탁신파 단체, 反독재 민주전선 (UDD, Red shirts)는 19일, 방콕의 중심부인 방콕 은행 본점 앞에서 반정부 집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천수백명으로, 본점과 주변 은행, 초등학교 등이 폐쇄되었다. 탁신 일가의 자산 몰수를 둘러싼 재판 판결일인 26일을 1주일 앞두고, 정치 상황이 긴박해지고 있다.

UDD 간부는 "아피싯 총리은 리더십이 결여되어 사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6일 판결에 대해 "대규모 데모를 언제할 지는 다음주에 결정한다"고 말했다.

집회는 태국 최대 은행인 방콕 은행 본점 앞에서 개최. UDD는 탁신 정권을 전복한 2006년 쿠데타의 배후였다는 프렘 추밀원 의장이 방콕 은행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 등을 비판하고 있다.

탁신은 총리 재직 중에 부정 축재를 하였다해서, 일가의 자산 약 760억 바트 (약 2조 6천억원)를 동결하고 있다. 26일 최고 재판소 판결로 자산 몰수가 선고되면, 정계 복귀를 꾀하는 탁신 前총리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 예상된다. * 교도통신, 사진은 newsclip, 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