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의 수화물 도둑 체포, 범행 이유는~~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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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1 08:35
태국 경찰은 20일, 수완나품 공항 수화물 담당 남자 등 4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훔친 것으로 보이는 휴대폰 30대, 카메라 4대, 노트북 2대, 시계 9개, 보석 등 500만 바트 (약 1억 8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조사에 의하면, 4명은 공항에서 승객의 수하물에서 귀중품을 훔쳐 전매했다고 한다. 담당 남자는 범행을 인정하고 "봉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훔쳤다"고 말했다고 태국 국영 TV 채널 9가 보도했다.
수완나품 공항에서는 맡긴 짐에서 귀중품이 없어지거나 공항에서 방콕 시내까지의 택시 바가지 요금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있다. 금년 4월에는 영국인 부부가 후무리기(물건을 사는 체하고 훔치는 일) 혐의로 신병이 구속되고, 스리랑카 사람의 "통역" 등 경찰에 보석금과 수수료 등으로 8000 파운드 (약 1560만원)를 지불하고 석방되는 사건으로 영국 BBC 방송 등이 크게 거론했다.
공항 당국은 9월부터 수하물 담당직원에 대해 작업 장소에 지갑, 핸드폰 등 개인사물의 반입을 금지하고, 주머니없는 복장 착용과 명찰 표시를 의무화했지만, 첫날에는 이 조치를 불복하는 직원들이 직장을 포기하여 화물의 처리 지연으로 13편이 지연됐다.
* 뉴스클립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