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공항이 데모 땜시 오늘 문 닫았다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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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공항이 데모 땜시 오늘 문 닫았다네유...

걸산(杰山) 16 999
泰 푸껫 공항 반정부 시위로 폐쇄
사막 총리, 軍 수뇌부와 비상회의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08/08/29/0601070100AKR20080829186900076.HTML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시위 땜시 국제공항이 폐쇄가 된다면
어떻게 보면 웃기는 상황 아닌가 하네요.

데모 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세계적인 국제공항을 문을 닫게 한 당국도 그렇고.

수 많은 관광객들 스케줄은
완죤히 개판오분전으로 돌아갔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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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Comments
낫티 2008.08.29 23:02  
  ㅎㅎ 태국도..참..우리 만큼이나 어지럽네요..요즘....

근데 태국은 우리와는 또 다른게 있는데..군발이가 파워는 쎈데...시위대의 시위 내용을 전체 다 중계해주는 채널도 있어요....

우리나라 같으면...? 어찌 됐을까요? 촛불 시위를 TV 에서 100% 다 중계를 해 주었다면...???

태국이나 우리나 정치적인 구조는 일장 일단이 있겠지요? 태국이 우리보다 열등하지도 우리가 그들보다 우월하지도 않은.. 말 그대로 그 나라만의 특수한 정치 문화가 있다는 것을 요즘은 많이 느낍니다....우리는 태국인들 앞에서 당신들보다  발전된 정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과연 자부 할수 있으려나...요?

걸산님은 태국인들 앞에서 정말로 우리의 정치가 더 발전한 정치 시스템이라고 자부 할수 있으세요?

전 못한답니다..요즘은 ..그래서 슬프 답니다......
낫티 2008.08.29 23:23  
  지금 TV에..연사들 계속 등장...휘면 뒤에는 시위대를 해산 시키는 경찰들 모습이 있는 있는 그대로 계속 보여지고 있구요...텔레비젼에는 싸막을 몰아내자는 100% 편집되지 않은 연사들의 연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시청자들은 텔레비젼만 보고 스스로 판단만 하면 되겠네요...이런 시스템..국내 도입이 시급 합니다...
수이양 2008.08.29 23:35  
  정치는 형태만 다를뿐 ..

이 나라도 저나라도 울 나라도 답답하네요.

우습게도 전 이상황에서 다담주에 들어가는데
수왓나폼은 괜찮을라나 하는 걱정이나 하고있으니

..
태한사람 2008.08.30 00:20  
  괜찮아~여..^^....태국관광수입 비중이 얼만디...^^
바람여행2 2008.08.30 00:59  
  낫티님...울나라에서는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뉴라이트분들이  화냅니다..
나마스테지 2008.08.30 01:42  
  판타밋-농성장 옆 정부청사를 26일 공개하여
-현장에서 일하고 있던 아티스트 그룹의 한명이
'자네 럭키데이야, 안에 들어가 볼래?'해서 들어갔는데
많은 사람들이 청사 안에서 밥먹고 풀밭에 읹아있고,
그러더군요....농성장에서 손바닥 짝짝이 들고 예쁜 여자아이 안고가는 부부도 보았구요.
낫티님 말씀대로...저도... 좀 다르네...우리랑 분위기가...일장일단이 있겠지만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대단위 검거를 하더군요.
경찰차가 엄청 많이 길거리에 세워져 있었구요.

태국에 대해 잘 모르므로 해석은 유보하고 있는 1인.

어쨌든 살아 생전에
역사는 과연 진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는
아픈 우리의 현실. 가슴이 답답합니다.
낫티 2008.08.30 01:46  
  태국도 현재의 진통들이 잘 마무리되어 미래에 대한 꿈을 꿀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태국 친구들의 얘기를 들으면 현재 경찰들은 현 사막 정부를 지지를 하는 세력들이 많고 군부는 거리의 시민들을 지지하는 세력이 많다네요....그래서 이 상황이 어떻게 흐를지 아무도 모르는듯 합니다....
낫티 2008.08.30 01:57  
  ㅎㅎ 바람 여행객님이 얘기한 뉴라이트의 쉬운 인용을 좀 빌려 보자면......지금 방콕 거리엔 정말로 많은 좌빨(?)들이 설친다고 했겠군요......^^
언제부터 태국이 좌빨들의 천국이 되었을까...?

오늘 티비에 나온 연사들....
탁신의 비리와 부정 부패를 속 시원히 다 까발리던데...탁신의 딸랑이 싸막은 어찌되었던 진퇴양난인건 분명해 보입니다...근데...아니러니는 군대가 나서서 탁신을 한판 뒤집어(?) 놨는데...투표로써 그 부패한 이들을 다시금 제 1당으로 만들어서 정치적 사면을 준것 역시도 태국의 국민이므로..역시 태국 국민들도 지금은 손가락을 짤라야 하겠네요...그렇다고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 권리인 국민들의 참정권을 무시를 할수는 없을테고...참..내....우리나 태국민들이나....선거를 잘못한후 지독한 열병을 앓는다는 공통점이 있어 보이네요....
낫티 2008.08.30 02:07  
  그리고 태국의 이런 권력 게임의 가장 중심엔 왕이라는 존재가 있다는것이 우리와는 조금은 다른 상황인듯 합니다....
아빠콩 2008.08.30 07:34  
 
 태사랑 여러분들께서는 태국내 정세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판단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한 민중연합(PAD)는 우리나라 뉴라이트와 비슷한 성격의
 정치 집단입니다. 기본 이념이 왕정복구와 군부에 대한 지지 쪽입니다.
 현 여당인 PPP의 경우 농민과 서민층의 지지를 받고 의회 다수석을
 차지했으며, 야당인 민주당은 방콕을 중심으로 한 중산층 이상의
 엘리트 계층의 지지를 받고 있죠.

 군과 경찰쪽을 한번 볼까요?
 태국은 기초 엘리트 군사교육을 하는 사관학교가 육-해-공-경찰까지
 통합되어있고, 이후 각 군별로 또는 경찰로 분리가 됩니다.
 현존하는 군부와 경찰간의 갈등이라는 것이 그냥 간단한 갈등이 아니라
 인맥과 이권에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작년 쿠데타의 경우 주동세력이 탁신의 사관학교 1~2기 선배부터 시작해
 1~2기 후배까지 있는 군 주요 지휘관들이었습니다.
 쿠데타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탁신을 지지하며 승승장구하던
 군인들이 자기 동기 동창들에 의해서 내몰리게 되었죠. 혹자는 퇴역하고,
 혹자는 자기 근거지로 도망가 칼을 갈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어땠을까요? 군인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탁신이 경찰
 출신인지라, 군부보다는 탁신쪽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군과 달리
 현실적으로 동원가능한 무력이 약하다 보니 정치적 야심을 가진 사람들도
 많지 않구요.

 그리고 이러한 권력들간의 다툼에서 가장 핵심요소는 역시 왕실입니다.
 작년 쿠데타의 경우, 노쇠한 국왕과 힘없는 왕자때문에 왕실의 영향력이
 감소하는 틈을 타, 슬금슬금 자라나던 공화정 세력에 대한 삭초제근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태국의 정치적 상황을 보자면,
 민초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의회를 장악한 PPP(구 탁신세력)와 이들을 탐탁치
 않게 여기는 왕실 지지파, 그리고 왕실에 기대어 항상 한건을 노리고 있는
 군부, 좀 어중간한 야당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태국 TV에서 PAD 주도하의 시위를 중계방송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태국은 기본적으로 군부의 나라입니다. 모든 전파에 대한 소유권은 군이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군이 운영하는 TV 채널도 있죠.
 국왕이 주재하는 국가 행사나 왕실 행사등에는 모든 채널이 다 동원됩니다.
 사막이 수상 선출 이후 요리프로에 나온다고 비판을 하는 나라입니다.
 PAD 시위 내용을 중계하는 것이 몇몇 분들이 생각하시는 목적과 같을까요?

 제가 며칠 전 PAD가 방송국에 난입해 방송을 중단하고, 사막이 군 지휘관을
 만나러 다니고, 경찰을 동원한 강경 진압을 하겠다는 발표에 긴장을 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태국이 큰 변화의 시점 직전에 있다는 것이죠.

 여태껏 국민 대다수의 존경속에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던 왕실이 변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예전에는 쿠데타를 해도 왕실 눈치를 보며 재가를 받고,
 이후 정권을 이어가려면 맹목적 충성을 해야 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요?

 PAD에서 과격한 시위를 계속 해, 참지못한 PPP에서 경찰을 동원해 폭력적
 진압을 시작하면 어떻게 될런지 걱정스럽습니다. 그건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눈앞에 두고 침만 삼키던 투견 앞에서, 고양이가 알짱대며 고기에 침바르다
 고양이도 쫓아내고, 고기도 먹어치우고, 주인에게 칭찬도 받는 좋은 기회를
 주는 셈이되기 때문입니다.
걸산(杰山) 2008.08.30 08:42  
  아빠콩 님
글 잘 읽었답니다...
entendu 2008.08.30 10:02  
  아빠콩님. 저도 감사요.
안그래도 돌아가는 정세가 어찌 좀 수상하다 했어요.
한국보다 더 한 상황이군요.
낫티 2008.08.30 12:22  
  아빠콩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현지의 일반 태국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아빠콩님의 민초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현 여당에 대한 부분의 평가와 이곳의 일반 태국 국민들의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는  아무래도 조금은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현재까지 탁신을 지지하는 세력들이 민초는 맞지만 아무래도 그들은 고등교육이나 정상적인 사회정보의 혜택으로 부터 소외된 소위 말하는 촌사람들과 무 학력자들..그리고 그들의 정치적인 기반인 지역색에(북부 지방) 근거한 지지라고 봅니다... 제가 느끼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방콕과 파타야의 시민들은 좀 많이 다르네요...
위의 권력 게임의 논리가 있겠지만 역시 정상적인 태국 국민들의 가장 큰 이슈는 탁신과 그 주변인물들의
 부정 부패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사막이 언행들이 너무나 많은 후유증들을 양산해 왔던것이 사실이구요....

단순히 군부과 경찰의 권력게임으로 인해 저 많은 태국 시민들이 거리로 동원이 될수 있었겠습니까?

모든 시위의 발단은 역시 비상식으로 부터 시작을 하는것이겠지요....외국인들의 우리 입장에서 단순히 소설속의 권력구도 정도로 이야기 하는 이런 문제로 인해  저 넓은 거리로 사람들이 마치 원격조종 당하는 인형들 처럼  저렇게 많이 위험을 무릅쓰고 나오지는 않을것입니다....

어쨌든 결과는 저들을 거리로 내몬 이유를 제공한 정치인들은 스스로 그 원죄를 깨닫고 대가리를 박아야(?) 하는데...우리나라든 태국이든 그 달콤한 맛을 못 버리고 그자리를 끝까지 사수 하려고 한다는게 문제이겠네요....

정치는 살아 있는 생물과 같다고 했나요?
암튼 태국도 참으로 복잡 합니다.....다만 제일로 중요한것은 그들의 정치 게임에 피를 흘리는 백성들이 없기를 바랄뿐이지요...

다만 제가 느끼는 확실한것은 태국 국왕은...참으로 머리가 좋은 사람인건 확실한듯 합니다...


낫티 2008.08.30 13:46  
  탁신을 지지하는 일반인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특히 택시 기사들).....

우리와 참으로 공통적인 측면이 하나가 있네요...

"탁신이 기업을 잘하고 돈을 잘 벌잖아?"
"경제를 살릴수만 있다면야 뭐가 더 중요해?"

근데..이런 서민들의 소박한 꿈을 정치인들은 아주 잘 이용을 하구요..기본적인 역사관이나 철학이 없는 자들이기에 결국은 자기들 뱃속을 채우는데만 급급을 했던거지요...

정치인들에게 "잘살게 해주겠다"는 그 장및빛 공약 보다 더 좋은 공약이 있을까요?

다시 한번 철학이 없는 장삿꾼들이 정치를 했을때 결국은 어떤 결과가 초래가 되는지..현재의 태국을 보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국민들만 무지하게 피곤해지는....늘 똑같은 결과....
나마스테지 2008.08.30 15:03  
  네...늘 똑같은 결과...를 바라보아야 하는 참담함.

판타밋 현장의 많은 사람들, 모든 지방에서 모여든 농민들, 방콕사람들...노 탁신-입니다.

탁신을 감옥으로.
타일랜드 노 세일.
원티드 싸막.
낫티 2008.08.30 21:07  
  까올리 노 쎄일 두어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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