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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 추가로 30명 늘어, 총 177명

(사진출처 : Sanook)

태국 보건부는 3월 17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0명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이것으로 지금까지 태국 국내 감염자는 총 177명이 되었다.

감염 확정자의 감염 예상지역은 아래와 같다.

– 148~158번 환자 11명은 무워이타이 경기장(룸피니, 엄너이, 라차담넌)

– 159번 환자 1명은 텅러 거리의 엔터테인먼트 시설

– 160~168번 환자 9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태국인 6명과 외국인 3명)

– 169~171번 환자 3명은 택시 운전사

– 172~177번 환자 6명은 새로운 감염 경로

태국 정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태국 새해 쏭끄란 휴일 연기를 결정했다.

또한 태국과 접한 말레이시아에서는 3월 18일부터 2주간 외국인의 입국 금지와 자국민의 출국을 금지하는 사실상 전역 봉쇄를 결정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감염자가 하루에 30명 이상 증가하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 태국 정부, 국무회의에서 쏭끄란 연휴 연기 결정

(사진출처 : Thairath)

  쁘라윧 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3월 17일 오후 2시 30분 태국 새해 쏭끄란 연휴(4월 13~15일)를 적절한 시기로 변경하는 것을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이미 예약한 육해공 교통 티켓은 수수료 없이 연기 또는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전 내무부가 제안했던 태국 입국 금지 조치 및 태국 이동 제한은 현시점에서 실시하지 않는다고 천명하는 한편, 태국 입국 심사를 엄격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입국자에 대해서는 의사 진단서 제출, 해외보험 가입, 앱에 의한 행동 관리를 의무로 했다. 또한 공무원 및 국영 기업 직원에 대해서는 해외 이동을 금지하고, 일반 시민에게도 감염 다발 지역으로 여행 취소나 연기를 권고했다.

  이 밖에도 방콕 수도권 나이트클럽,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마사지 업소 등을 3월 18일부터 2주간 폐쇄하는 것 외에 콘서트, 전시회, 스포츠 이벤트 등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는 당분간 중단된다.

  또한 전국에서 대학, 국제 학교 등의 교육 기관도 2주간 휴교한다.

▶ 태국 정부, 3월18일부터 술집, 안마시술소, 나이트클럽,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마사지 가게, 권투 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 학교 등의 교육 시설 2주간 닫는다고 발표

(사진출처 : Khaosod)

  쁘라윧 총리는 3월 17일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억제를 위해 방콕과 방콕 주변에서 술집, 안마시술소, 나이트클럽,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마사지 가게, 권투 경기장 등 스포츠 시설, 학교 등의 교육 시설을 3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2주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방콕, 나콘파톰, 논타부리, 빠툼타니, 싸뭍쁘라깐, 싸뭍싸콘의 방콕과 위성도시들 이다.

  단, 콘서트, 전시회, 종교 의식 등은 각 도지사와 감염위원회의 허가제로 한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지역으로 지정한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이탈리아,이란 등 4개국 이외에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국가에서 오는 승객에 대해서도 입국일로부터 3일 이내에 발급된 건강 진단서 제출 및 보험 가입을 의무화, 또한 전용앱으로 14일 행방을 추적한다.

  아울러 태국 공무원, 국영 기업 직원의 해외여행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며, 자국민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 지역 및 지속적인 감염이 보이는 국가에 이동 중지를 요청하고 있다.

▶ 태국 최남부 얄라도 행정 센터 앞에서 폭탄 폭발해 18명 중경상 입어

(사진출처 : Thairath)

  3월 17일 오전 10시 반경 야라(Yala Province) 등 태국 남부 5개도를 관할하는 남부 국경 지방 행정 센터(SBPAC) 얄라도 지역 사무소 앞에서 폭탄 2발이 폭발해 주민 10명과 기자 5명, 병사 2명 등 1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한 사무실의 창문이 깨지고 건물 벽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처음에는 소규모 폭발이 일어나 기자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거리에 주차되어 있던 트럭에 장치해 놓은 강력한 폭탄이 폭발해 피해가 컸다.

  현장 근처에 설치되어 있는 CCTV 카메라에는 사무실 앞에 주차된 트럭에서 남성이 내리고 다른 남성이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사무소에서는 당시 SBPAC 관할 5개도 담당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회의를 열고 있었다.

  태국 보안 당국은 얄라 등에서 태국 최남부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말레이계 이슬람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태국 최남부(나라티왓, 빧따니, 얄라를 포함한 3개도와 쏭크라도 일부)는 주민 대부분이 말레이 방언을 사용하는 무슬림으로 일부가 태국에서의 분리 독립을 내걸고 과격해져 태국 당국과 무장 항쟁을 계속하고 있다. 2004년 이후 16,000건 이상의 테러가 발생해 약 7,000명이 사망했다.

▶ 태국 중앙은행, 3월25일 열릴 예정인 통화 정책위원회(MPC)에서 정책 금리를 추가로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돼

(사진출처 : Prachachat)

  태국 중앙은행(Bank of Thailand)은 2월 5일 통화 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해 사상 최저 1%로 하는 것을 결정했는데, 관계자로부터는 3월 25일로 예정되어있는 MPC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로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정책 금리가 적어도 0.25 포인트 인하되고, 올해 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금리 인하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겠지만,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마스크 수출업자에게 정보 누설 의혹을 받고 있는 상무부 국내 거래 국장이 사표 제출

(사진출처 : MGR News)

  얼마전 마스크가 가격 통제 품목에 지정되기 직전에 정보를 업자에게 누설해 대량의 마스크 수출을 가능하게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위차이(วิชัย โภชนกิจ) 상무부 국내 거래 국장이 한직으로 이동된 후 3월 16일 쭈린 상무부 장관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그는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국내에서 이익을 얻은 사람은 없다”고 주장하며, 그를 포함한 내부자 부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 국가 수자원위원회, 가뭄 대책으로 쑤판부리, 펫파분, 나콘파톰, 싸뭍싸콘, 나콘씨타마랏도 등 5개도의 수돗물 공급량을 늘리기로

(사진출처 : Siamrath)

  국가 수자원위원회 산하 실무 그룹은 가뭄 피해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수돗물 공급량을 늘려야만 하는 쑤판부리, 펫파분, 나콘파톰, 싸뭍싸콘, 나콘씨타마랏의 5개도 정수장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또한 이 작업반의 수장인 쁘라윗 부총리는 가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 예산이 할당된 정부 기관에 가뭄 대책을 6월말까지 완료시킬 것을 요청하고 있다.

▶ 태국 영화 감독 협회, 3월 18일부터 2주 동안 영화, 드라마, CM 등의 촬영 중단을 요청

(사진출처 : Daily News)

  태국 정부의 결정으로 태국 영화 감독 협회(สมาคมผู้กำกับภาพยนตร์ไทย)는 공식 페이스북에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많은 직원들이 투입되는 영화, 드라마, 광고 촬영을 중지하도록 요청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누르기 위해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방콕 수도권 오락 시설과 스포츠 시설, 학교 등의 폐쇄를 결정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등도 금지하고 있다.

  얼마 전 유명 연예인 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연예계에서도 감염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었다.

▶ 파타야에서도 바 등 오락 시설을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폐쇄

(사진출처 : Pattaya News)

  태국 정부가 3월 17일 방콕과 수도권에서 나이트클럽,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2주 동안 폐쇄하는 것을 결정한 이후, 촌부리도에서도 3월 18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모든 오락 시설을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태국 정부가 발표한 지역 통제 대상 지역은 방콕, 나콘파톰, 논타부리, 빠툼타니, 싸뭍쁘라깐, 싸뭍싸콘의 방콕과 위성도시들이었으며, 방콕 학교 등의 교육 시설 외에 콘서트, 전시관, 종교 모임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도 금지하는 등 대대적인 통제를 하게 된다.

  하지만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 재량에 달려 있었다. 세계적인 관광지 파타야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조치를 따라 2주간 영업 중지를 결정했다.

  현지 파타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업중지가 결정된 시설은 영화관, 스포츠 시설, 가라오케, 나이트클럽, 고고바, 비어바, 안마시술소, 남성 전용 클럽 등이다.

  레스토랑과 쇼핑몰, 상점 등은 정상 영업이 가능하지만, 이용자와 이용자 사이를 1미터 이상 떨어지게 하고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 방콕 시청, BTS 방와역에서 남부 버스터미널 등 3개 노선을 운행하는 셔틀 버스 시범 운영

(사진출처 : TNN News)

  방콕 시청은 도시 철도 역을 오가는 셔틀 버스(Shuttle Bus)를 3개 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

  3월 17일 첫 번째 노선이 된 BTS 방와역(BTS บางหว้า)~남부 버스터미널(สายใต้ใหม่) 운행을 개시했다.

  24일에는 에어포트 링크 랃끄라방역(Airport Rail Link ลาดกระบัง)~춤촌케하롬끄라오(ชุมชนเคหะร่มเกล้า), 31일에는 BTS 싸남빠오역(ชุมชนเคหะร่มเกล้า)~방콕 시청 2 딩덴구(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2 เขตดินแดง)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모두 오전 5시~오후 9시로 15~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무료이며, 6개월 후에 셔틀버스 운행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