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0310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카오싼 로드에서도 물 뿌리기 축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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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0 17:06
3월 10일 태국 뉴스(업데이트 중)
▶ 태국 민간 항공청(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 CAAT), 위험 감염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절차 강화, 승객은 건강 진단서 제출이 필수
(사진출처 : Khaosod)
태국 민간 항공청(The Civil Aviation Authority of Thailand, CAAT)은 보건부가 지정한 ‘위험 감염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한 절차를 강화하도록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대상 지역에서 입국하는 승객은 사전에 건강 진단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 등을 발표했다.
태국이 정한 ‘위험 감염 지역’은 3월 9일 오후 2시 현재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이탈리아, 이란이며, 일본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항공사에 대해 체크인시 전 승객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과 승객에게 건강 진단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는 것 등을 명문화했다. 인증서가 없는 승객은 탑승시키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감염자를 탑승시켰을 경우 검역과 격리 등의 모든 비용은 해당 항공사에게 부담을 하게 하는 등 총 8개 항목이다.
■ 태국 민간 항공청 공식 발표문
▶ 보건부, 한국에서 귀국 후 공항에서 검역을 피해 도망친 80여명에게 3일 이내에 출두하라고 명령
(사진출처 : T News)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 중에 있는 한국에서 귀국한 ‘태국인 불법 노동자 일명 피너이(ผีน้อย)’들이 대거 귀국하면서 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대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3월 7일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귀국한 80여명이 쑤완나품 공항 검역을 피해 도망쳤고, 보건 당국은 이들 귀국자들에게 3일 이내에 관계 당국에 출두하라고 명령했다.
만약 출두를 하지 않을 경우 감염관리법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태국 보건부 싸티(สาธิต ปิตุเตช) 차관은 “당국은 귀국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신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협력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률을 엄격하게 시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법률을 위반했을 경우 처벌은 1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20만 바트 이하의 벌금형, 또는 이 모두가 적용될 수 있다.
▶ 정부 의약품기구(GPO), 마스크 판매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에 우선 공급하기로
(사진출처 : MGR News)
정부 의약품기구(GPO)는 GPO는 지금까지 해 온 마스크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병원 등에서 마스크가 부족하게 되어, 의료 기관에 마스크를 제공하라는 지시가 GPO에 내려진 것에 따른 조치이다.
GPO는 국내 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고, 의료품 등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고 있었는데 향후 마스크 판매는 중지하고 할당 분은 의료기관으로 공급된다.
또한, 이들 매장에서는 마스크 이외의 의료품은 지금처럼 그대로 판매되고 있으나 소독용 알코올에 관해서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에 한해 판매된다.
▶ 한국에서 귀국 후 14일 자가 격리하지 않고 끄라비 여행한 태국인 여성, 발열로 병원 이송
(사진출처 : Khaosod)
3월 8일 저녁 남부 끄라비도에서 한국에서 귀국한지 얼마 안되는 태국인 여성(50)이 발열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이 여성은 병원 독실에 격리된 상태이며, 검체를 채취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는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태국 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마카오, 홍콩 포함), 이탈리아, 이란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 감염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공항 검역에서 발열 등의 증상이 확인되지 않으면 14일간 자가 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여성은 3월 5일 한국에서 도착한 후 보건부의 자가 격리 요청을 무시하고 6일 끄라비로 이동해 호텔 등에 머물며 여행을 하다가 열이 39도까지 올라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카오싼 로드에서도 물 뿌리기 축제 취소
(사진출처 : Khaosod)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쏭끄란(Songkran) 기간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카오싼 로드(Khaosan road) 물 뿌리기 축제가 취소되었다.
카오싼 로드 사업자 협회는 40년 이상 매년 쏭끄란 물 뿌리기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우려로 이벤트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최 중지에 의한 손실은 1억 바트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오싼 로드 물 뿌리기 축제는 매년 국내외에서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이다.
▶ 세계적인 주가 하락으로 태국 주식 시장 급락
(사진출처 : Prachachat)
3월 9일 태국 증권 거래소(SET) 주가가 세계적인 주가 하락 흐름으로 개장 직후부터 전 업종에 매도가 쇄도해 급락했다.
정오 시점에서 태국 주가 지수 SET INDEX는 전일 대비 6.37% 하락한 1277.58 포인트로 급락했으며, 식품 음료, 자원, 금융, 부동산 건설, 소비 제품, 기술, 산업, 서비스 및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특히 산업 자원 관련주에 대한 매도가 강했는데, PTT는 전일 대비 25.33% 감소, PTTEP는 전일 대비 29.34% 감소, PTTGC는 전일 대비 24.26% 감소로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이 급락했다.
▶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었던 판사가 다시 권총 자살 시도해 사망, 판결에 대해 상사가 압력 행사 의혹
(사진출처 : Khaosod)
지난해 10월 남부 얄라도 법원에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해 중상을 입은 카나꼰 삐안챠나(คณากร เพียรชนะ) 판사가 3월 7일 북부 치앙마이도 더이싸껫 군내 자택에서 다시 권총 자살을 시도해 사망했다.
지난번 법정에서 자살을 시도한 것은 자신이 담당한 사건 판결에 대해 상사로부터 압력을 받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해 법무부 쑤리얀 대변인은 “그는 ‘개인적인 스트레스’로 자신에게 방아쇠를 당겼다. 이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 수 없어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설명했었다.
하지만 카나꼰 판사는 과거 사건을 깨끗하게 잊지 못했는지, 가족들이 외출해 혼자 있을 때 권총을 가슴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중상을 입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아내가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사망했다.
카나꼰 판사는 지난해 10월 4일 총기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이슬람교도 피고 5명에 대한 재판에서 “누군가를 처벌하려면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การจะตัดสินลงโทษในคดีต้องมีพยานหลักฐานที่มีน้ำหนัก)“ ”따라서 만약 확신이 없으면 우리는 처벌해서는 안된다(เพราะฉะนั้นถ้าไม่มั่นใจจริงๆ เราก็อย่าไปลงโทษเขา)”고 말하며 판사가 어떠한 자세로 판단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었다. 또한 “그러나 나는 이 5명의 피고가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는 확언할 수 없다(แต่ผมไม่ได้ยืนยันว่าจำเลยทั้ง ไม่ได้กระทำความผิด)“ ”죄를 저질렀을지도 모른다(เขาอาจกระทำความผิดก็ได้)” “하지만 공정한 재판 과정에는 든든한 투명성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처벌을 할 수 있다(แต่กระบวนการยุติธรรมมันจะต้องโปร่งใส ให้มันหนักแน่น ให้มันลงโทษคนได้)” ”범인이 아닌 사람을 처벌하게 되면 잘못한 사람이 법을 어기는 것이 된다(เราไปลงโทษคนผิด ซึ่งคนผิดก็คือผิดกฎนั่นเอง)”고 지적했다.
이후 ‘카나꼰 판사’는 5명에게 무죄 판단을 내리고 깨끗한 사법 제도를 호소한 뒤 권총을 꺼내 자신의 가슴을 행해 방아쇠를 당겼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 라오스 비엔티안 공항에서 타이항공 항공기가 비즈니스 제트기와 충돌해 꼬리날개 부러져
(사진출처 : Khaosod)
3월 9일 밤 비엔티안 왓따이 국제공항(Wattay International Airport)에서 유도로를 주행하고 있던 타이항공 비엔티안발 방콕행 TG575편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비즈니스 제트기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비즈니스 제트기 꼬리날개가 부러지고 타이항공의 주날개가 손상되었다.
타이항공 승객 79명과 승무원 13명에게 부상은 없었다.
▶ 방콕 시청, 코로나 바이러스 확대 우려로 방콕에서도 쏭끄란 물 뿌리기 축제 이벤트 취소
(사진출처 : Thansettakij)
방콕 시청은 3월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올해 방콕에서 쏭끄란 물 뿌리기 축제(4월 13~15일) 이벤트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물 뿌리기 축제 기간에는 매년 카오싼 로드(Khaosan road), 씰롬 로드(Silom road) 등에서 보행자들이 격렬하게 물을 뿌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벌어졌었다.
▶ 태국 동부 우타파오 공항의 MRO(정비, 수리 및 점검) 시설 개발에 에어버스가 참가 보류
(사진출처 : Khaosod)
동부 라영도에 있는 우타파오 국제공항(U TAPAO International Airport)에 건설될 예정인 항공기 MRO(정비, 수리 및 점검) 시설에 유럽 항공기 대형 에어버스가 참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항공 쑤멧(สุเมธ ดำรงชัยธรรม) 사장이 밝혔다.
에어버스와 타이항공은 우타파오 공항 MRO 시설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2018년에 합의했다. 그러나 에어버스는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 MRO 시설을 설치한다고 발표했고, 지난 6일 열린 우타파오 공항 MRO 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