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장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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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장희빈

울산울주 1 1260
쫒겨났다고 합니다
국왕 첩실로서의 모든 자격도 빼앗기고

무슨 사고를 쳤는지 모르지만
겨우 3개월 천하였네요

그 어마어마한 권력을 놓치다니
땅을 치고 통곡하고 있을 듯
1 Comments
하늘구름 2019.11.13 16:01  
음... 이분 직위는 짜오쿤프라(เจ้าคุณพระ)시니낫 이십니다. 지금은 직위가 박탈 되었지만요 ㅠㅠ
사실 현 태국의 라마(프라람)10세는 즉위 시 왕비가 없었죠. 가장 사랑하는 분이 아마 이 분이 듯 합니다.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잘 맞는 관계다 보니 더 좋아했던거 같아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라마 5세(쭐라롱껀 대왕) 는 정궁을 포함해서 부인이 32명이었고 아들이 68명 이었어요. 그때는 전제군주제 였거든요. 라마 6세는 게이란 설도 있고 한 번 이혼(아마 게이임을 알고 이혼을 요구한 듯 합니다)을 하고 두번째 부인이 있었지만 아이가 없었습니다. 라마7세도 아이가 없었으며 라마 8세는 즉위하고 3년 후?에 미혼인 상태에서 침대에서 의문사? 하셨습니다. 라마 7세 때 태국은 입헌군주제(1932)가 되면서 왕들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한 명의 왕비(부인)를  두는 것이 관례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다행히 라마 9세도 공식적 부인은 한 분 뿐이시죠. 당연히 공식적 후궁도 없습니다. 왕실에는 추밀원이라는 왕실의 모든 업무와 왕에 대한 왕실법을 관장하는 기관이 있으며 이들은 왕가의 자손이나 귀족 출신, 국가의 원수를 지냈던 분 등 태국사회에서 영향력이 있는 분들이 위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직위는 사망시까지 영구직입니다. 추밀원장의 권한은 막강하며 왕실의 모든 일을 관장합니다. 문제는 전 후궁 수니타는 왕의 은총?을 지대히 받았으면서도 지금의 왕비와 자리다툼에서 밀렸다는 것이죠. 아마 대외적으로 왕비감으로는 부족한 비쥬얼이 안닌가 하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자신은 억울한 거죠. 그래서 후궁이라고 책봉해 달라고 왕에게 요청한 것이고 추밀원은 현대 태국사회에서는 바람한 일이 아니지만 (무슬림은 가능) 왕의 강력한 추천으로 억지로 인정한 경우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후궁에 만족하지 않고 왕실내에서 왕비와 자주 다툼(권력 다툼)이 있었고 공식 석상에 자주 나타나 마치 왕의 일을 대신 하는 사람처럼 행사한 것이 화근이 됩니다. 그리고 첫째 공주는 왕의 첫째 부인(출신이 귀족이며 대왕대비의 8촌 쯤 된다고 합니다, 태국 왕실은 친족간의 결혼이 흔하여 현재 자손들에게 문제가 많죠ㅠㅠ)의 소생인데 이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골이죠^^. 왕비가 이분과 친하게 지내면서 후궁의 비행을 옮겨 말해주었고 공주는 후궁에게 견책을 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추밀원은 안그래도 눈에 가신데 좋은 기회를 얻은 것이죠.  전적으로 태국인들의 소문(조금의 진실?)을 듣고 내린 저의 생각입니다. 사실 태국 왕실은 지금 문제가 많죠. 라마 10세 승하 후 라마 11세가 될 띠방콘 왕세자는 다훈증후군이 있어서 첫째 공주가 옆에서 자주 의전을 도와 줍니다. 첫째 공주가 왕실이나 정치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활동이 무척 잦으시죠. 이제 나이가 불혹을 넘겼고 곧 결혼 한다지만 아직 미혼이다 보니 직위에 욕심이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천적을 숙청해 가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죠^^. 암튼 저의 소견입니다. 만약 태국에서 알면 왕실모독죄로 잡혀갈 소지가 있으니  요왕님께서 읽으시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삭제 하셔도 됩니다.
추신: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태국왕을 라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힌두교의 삼신 브라만, 쉬바, 비슈누가 있는데 브라만은 창조의 신, 쉬바는 파괴의 신, 비슈누는 유지의 신으로 상징됩니다. 또한 비슈누는 화신(아바타,8번)을 하죠. 그 화신 중 라마야나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라마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그래서 태국은 라마야나를 태국 버젼으로 바꾸어 라마끼엔이라 부르고 공연도 자주 합니다. 연극의 이름은 콘인데 머리에 가면을 쓰는 가면극이죠. 참 화려하고 볼만 합니다. 이 연극에서 중요한 인물은 주인공 라마와 주인공을 도와주는 하누만(원숭이)입니다. 태국이 불교 국가인데 왠 힌두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시죠? 사실 고대 동남아의 특징은  인도화(힌두교와 불교 문화)와 중국화의 믹싱 입니다. 특히 태국은 국가 형성이 아주 늦습니다.  따이족이 최조로 형성한 국가가 수코타인데  시기는 1238년입니다. 그 당시 이미 지금의 태국 지역에는 몬족이나 크메르(앙코르 시대)족이 분포해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주로 힌두교 신봉자 입니다. 그들을 포섭하여 국가를 형성하다보니 기층문화인 힌두교와 민간신앙을 바탕으로 두고 불교를 정치적 목적으로 들여온 것이죠.수코타이. 아유타야 시대는 불교적 정치가 먹혀 들어갔는데 국가가 커지고 부강하게 되면서 왕의 능력을이 무한하다는 신왕정치로 바꾸려는 노력들을 하죠. 그래서 왕들은 힌두교 신들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종종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신은 신이라는 신왕정치(데바라자 컽트)를 꿈꾸게 되죠. 그런데 불교의 부처는 신적인 존재가 아니죠^^.  그래서 톤부리 시대를 거쳐 지금의 짜끄리 또는 방콕 또는 랏따나꼬신 왕조의 쭐라롱컨 왕(라마5세)부터 자신의 선조들을 소급하여 왕을 라마라고 부르겠다고 공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은 라마가 된거죠^^. 아시아티크나 태국왕실극장에서 라마끼엔을 주제로한 콘을 정기적으로 공연합니다. 시간있으시면 관람해 보세요. 태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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