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3/14 태국 민간 항공국, 보잉‘737 MAX 9’기종의 운항 중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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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4 20:20
대기 오염, 북부 치앙마이가 한때 세계 최악 기록
▲ 2019년 3월 13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태국 치앙마이가 세계에서 최악의 대기오염 상태였다. (사진출처 : Airvisual.com)
태국의 대기 오염이 북부 지방에서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태국 영자신문 방콕 포스트(Bangkok Post)는 3월 13일 오전 10시 시점에 치앙마이가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국제적 대기 오염 수치를 측정 발표하고 있는 ‘에어 비주얼(Air Visual)’ 수치에서 태국 치앙마이의 대기 오염을 나타내는 대기질 지수(AQI)가 세계에서 최악인 1위에 올랐다.
태국 민간 항공국, 보잉‘737 MAX 9’기종의 운항 중지 명령
(사진출처 : Prachachat News)
보잉 ‘737 MAX 8’ 기종 항공기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그리고 지난 10일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태국 민간 항공국(CAAT)은 태국 저가항공사 ‘타이 라이온 에어(Thai Lion Air)’ 에 이 회사가 운항하고 있는 보잉 ‘737 MAX 9’의 운항 중지를 명령했다.
‘타이 라이온 에어’는 ‘737MAX 9’를 3대 운항하고 있다. 이 명령으로 14일 이후 항공기 운항을 중지하고 보잉 ‘737-900ER’과 보잉 ‘737-800’, 그리고 에어버스‘ A330’ 기종으로 대체한다.
‘737 MAX 8’은 지금까지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의 항공 당국이 운항 중지 명령을 내렸다. 태국 항공사에서 ‘737 MAX 9’를 운항하고 있는 것은 ‘타이 라이온 에어’ 뿐이며 ‘737 MAX 8’을 운항하는 회사는 없다.
타이 라이온 에어, 보잉 ‘737 MAX 9’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
(사진출처 : lionaitthai.com, Postjung)
저가 항공사 ‘타이 라이온 에어(Thai Lion Air)’는 3월 14일부터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보잉 ‘737 MAX 9’ 기종의 사용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에티오피아 항공’과 ‘라이온 에어’에서 추락 사고를 낸 비행기는 ‘737 MAX 8’ 기종으로 완전히 동일한 항공기는 아니지만, 승객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태국 민간 항공기구 안전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재 ‘타이 라이온 에어’는 보잉 ‘737 MAX 9’을 3대 보유하고 중부~방콕 노선과 후쿠오카~방콕 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이 노선을 운항하는 기종은 보잉 737-900ER, 보잉 737-800, 에어버스 A330 중 하나로 대체되게 된다고 한다.
방콕 에어, 심한 연무로 인해 3월11일~13일에 치앙마이~메홍썬 구간 운휴 결정
(사진출처 : Brihgt TV)
태국 민간 항공 ‘방콕 에어(Bangkok Airways)’는 3월 11일부터 13일에 걸쳐 태국 북부 치앙마이와 메홍썬을 연결하는 노선에 대한 운휴를 결정했다. 연무에 의한 시야 불량으로 운항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태국 북부에서는 잡초를 태우는 것이나 산불이 주요 원인으로 보이는 연무로 대기 오염이 악화되고 있다.
태국 천연 자원 환경부 오염 관리국에 따르면, 3월 13일 오후 4시 현재 태국 북부 대기질 지수(AQI)는 치앙마이도 무엉군(도청 소재지)가 240, 메홍썬도 무엉군이 206, 치앙라이도 메싸이군이 277 등 관측 지점 대부분에서 ‘건강에 악영향이 미치는 수준’인 200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