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 태국 경제, 바트 강세로 수출업계에 어려움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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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4:58
태국 경제, 바트 강세로 수출업계에 어려움 커져
▲ 태국 바트(Baht) 강세는 태국에 자리를 잡은 외국 기업의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진출처 : Bangkokbiz News)
태국 경제, 통화 바트 강세로 인한 수출 피해 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3년에는 일시적으로 1달러에 28바트 대를 찍은 적도 있었기 때문에 강력한 바트 강세 수준은 아니지만, 1달러에 34.5 바트 대까지 오른 8월 후반에는 수출에 악영향을 우려하는 소리가 단번에 강해지고 있다.
태국 무역 위원회 싸난 부회장은 “만약 바트 시세가 경쟁력을 해치는 수준까지 변동하지 않으면 2016년 수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최대 2%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바트 강세가 계속 되면 마이너스 성장도 있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허용할 수 있는 바트 시세는 “1 달러=34.5 바트까지”라고 구체적인 방어 라인을 언급하며 태국 중앙은행 위라타이 총재와 직접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태국에서 수출은 국내 총생산(GDP)의 약 70%에 해당하는 경제의 기둥이다. 그 침체는 태국 경제 전체의 침체로 직결되게 된다.
태국의 경제 성장률은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2014년 0.8%를 바닥으로 2015년 2.8%, 2016년 예상은 3~3.5%로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 하지만, 태국 경제의 순항속도로 여겨진 5%와는 먼 수치이다. 이것은 2015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된 수출 부진이 큰 요인이다.
싸난 부회장은 바트 강세로 수출 경쟁력에 손상을 입어 수출이 4년 연속으로 줄어드는 사태가 되었고, 회복 기로에 있는 경제성장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국 중앙은행에 더 이상의 바트 강세로 가는 것을 저지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바트 시세는 올해 1월 말에는 1 달러=35.2 바트, 5월 말에는 1 달러=35 바트 대 후반으로 약세로 갔다. 하지만, 거기에서 다시 강세로 이어져 8월 24일에는 1 달러=34바트를 압박하고 있다.
미디어 등이 바트 강세의 원인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금융완화로 넘친 투자자금의 유입이다. 태국 증권거래소가 정리한 올해 1~8월 외국 자금 유출입 동향을 보면, 1,152억 바트의 순매수였다. 863억 바트의 순매수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자금의 흐름은 역전되었다. 결과적으로 주가 지표인 태국 종합지수는 8월말 시점에 1548로 월말 베이스로 과거 최고인 1597(2013년 4월)에 한순간에 다가왔다.
올해 1~6월 수출은 1,03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감소되었으며, 같은 기간 수입은 802억 달러에 머물러, 1년 전에 비해 11.1%나 줄어드는 침체를 보였다. 이것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의 1.7배인 249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 수치는 리만 쇼크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최고를 보였던 2015년의 연간 경상수지 흑자(319억 달러)의 80% 가까이에 이르렀다.
아울러 태국 국내산업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호조를 보이고 있는 관광업이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태국은 연간 외국인 관광객수가 3,000만명을 넘는 관광 대국이다. 지난해 8월 방콕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영향도 2개월 정도에 극복했다. 현재 특히 중국 등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은 자국 통화를 팔고 바트로 바꾸고 있는데, 이것도 바트 강세의 요인으로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되고 있다.
얼마 전 열린 미국 연방 준비 이사회(FRB) 의장 연설로 시장에서는 이미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연내에 실시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졌다. 이때문에 외국 투자가가 태국 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바트 강세 압력은 일단 안정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투자가의 포지션 조정이 끝나면 다시 구조 문제에 기인하는 바트 강세 압력이 기세를 더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다. SMBC 닛코 증권 분석가는 “긴 안목에서 보면, 바트는 조금씩 올라서 1 달러=30바트 수준까지 돌아올 수 있다”고 지적하며, 태국 정부가 지금까지의 이상으로 인프라 정비 등에 적극 투자해 내수를 환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처방전을 내놨다.
태국에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등의 자동차 회사와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비롯한 4,600개 회사가 들어와 있다. 그래서 바트 강세는 이러한 외국 기업의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콕 싸톤 지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환자 새롭게 21명 발병
(사진출처 Manager)
방콕 도심 싸톤 지역에서 지카열 감염자가 21명 확인되었다고 태국 신문이 보건부의 발표라며 보도했다.
이 지역은 오피스 거리로 알려져 있으며, 외국인 기업 오피스도 많이 입주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태국에서는 2012년 처음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올해 전반에만 방콕 등에서 약 100명의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감염이 확인된 21명 중 1명은 임산부였고, 싱가포르에 여행을 다녀왔던 남편으로부터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커보인다. 싱가로프에서는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
8월 소비자 신뢰감 지수 상승, 2개월 연속 상승해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UTCC) 경제 비즈니스 예측 센터(CEBF)는 2016년 8월 소비자 신뢰감 지수가 지난달의 72.5에서 73.2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개월 연속 상승이 되었다.
경제 전반, 구직 기회, 장래 수입 신뢰감 지수는 각각 지난달의 61.4에서 62.2, 67.4에서 67.6, 88.7에서 89.7으로 상승했다.
신헌법 초안이 국민투표에 의해서 신임된 것으로 정황이 안정된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NESDB에 의한 올해 제 2/4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였던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새로운 철도 노선 이용자, 운임을 반액으로 할인해도 그다지 증가하지 않아
(사진출처 : 타이랃)
얼마전 개통한 방콕과 논타부리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 ‘퍼플 라인’은 연결이 좋지 않은 것 등으로 이용자가 적어, 운임을 50% 할인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용자는 그다지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 노선을 운영하는 태국 대량 고속 운수 공사(MRTA)에서는 1일 이용자수를 적어도 10만명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 이용자수는 2만명 정도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9월 1일부터 운임을 반액으로 할인했지만, 현재 1일 2,000명 정도 밖에 이용자가 증가하지 않고 있다.
MRTA에서는 향후에도 이용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 의회 통과
입법 의회(NLA)에서는 내년도(올해 10월~내년 9월)의 국가 예산안(2조 7,000억 바트)이 승인되었다.
아피싹 재무부 장관은 승인된 예산안은 당초의 예상에서 179억 바트 삭감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입법 회의 위원회가 예산안 내용을 정밀하게 조사해, 현실에 맞지 않거나 명확한 목표가 세워지지 않거나 지연이 예상되는 것, 다른 수단으로 비용을 조달할 수 있는 등으로 판단된 것에 대해서는 예산이 삭감 되었다.
태국 국내에서 1~8월 뎅기열 감염자 3만8천명 발생, 31명 사망
▲ 아직까지 뎅기열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출처 : Prachachat News)
태국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4일 사이에 태국 국내에서 보고된 뎅기열(Dengue fever, Breakbone fever), 중증형 뎅기출혈열(Dengue hemorrhagic fever)과 뎅기 쇼크증후군 (Dengue shock syndrome) 환자수는 총 3만8,031명이었다. 그 중 사망자는 31명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감염자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북부 메홍썬으로 265.6명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북부 치앙마이도가 189.7명, 동북부 분깐도가 123.7명, 동부 라영도가 99.3명 순으로 이어졌다.
■ 뎅기열 (Dengue fever, Breakbone fever, Thai : ไข้เด็งกี, ไข้เลือดออก)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에 물리는 것으로 감염되며, 3~15일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발열, 두통, 관절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아쉽게도 예방 접종이나 특효약은 아직까지 개발하지 못했다.
뎅기열 증상의 특징은 갑작스런 발열, 두통(일반적으로 눈 안쪽이 아픔),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 발진이며, 뎅기열에 따른 근육이나 관절 통증에 유래하고 있는 감염에는 발열, 중증, 회복의 3단계가 있다.
발열기에는 40℃ 이상의 고열이 자주 나타나며 전신 통증이나 두통을 수반한다. 보통 이러한 증상이 2일부터 7일 계속되며, 이 단계에서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50~80%이다. 1일째 또는 2일째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4일부터 7일이 경과한 후에 홍역을 닮은 발진이 나타난다. 또 이 시점에 점상 출혈(적색 점에서 모세혈관이 터지는 것이 원인)이 나타나고 입이나 코 점막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으로 발열 자체는 1일이나 2일간 갑자기 열이 올랐다 내렸다하지만 어떠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그 중에는 중증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증에 이를 경우 고열에서 회복된 후 보통 1일부터 2일 계속 되는데, 이 단계에는 모세혈관 투과성이 더해 수분이 빠지는 것이 증가하는 것으로 흉강이나 복강에 다량의 수분이 모이게 된다. 이것에 의해 혈액량 감소가 발생하거나 순환성 쇼크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이 단계에서는 장기 장해나 대량 출혈이 일반적으로는 소화기에서 발생한다.
뎅기 쇼크증후군 (Dengue shock syndrome)으로 불리는 순환성 쇼크나 뎅기출혈열 (Dengue hemorrhagic fever)이라고 불리는 출혈이 발병하는 비율은 5% 미만이지만, 이전에 다른 혈청형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적이 있을 경우(2회째 감염의 경우) 그 리스크가 증가한다.
푸미폰 국왕 건강 회복
태국 궁내청은 9월 11일 호흡기 감염증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푸미폰 국왕(88)의 건강이 회복되었다고 발표했다.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왔고 폐 염증도 사라져 항생 물질 투여를 중지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의 저하가 확인되어 지속적인 신장 대체 요법(CRRT)에 따르는 치료는 계속한다고 밝혔다.
푸미폰 국왕은 2009년부터 방콕 소재 태국 국립 씨리랏 병원에 장기 입원했다가 2013년 8월에 퇴원했다. 그러나 2014년 10월에 다시 이 병원에 입원해 담낭염으로 담낭 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 후 2015년 5월 10일에 퇴원했지만, 다시 같은 달 31일에 재차 입원했고, 같은 해 12월 이후 관절염, 폐렴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올해에 들어서는 수두증이나 위 부진, 심근 이상 등에서 치료를 받았다.
올해 8월말에는 폐에 물이 고이고 신장 기능의 저하, 발열, 혈압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었다.
군이 수쿰빗의 나이트클럽 3곳을 단속
9월 11일 새벽 군인 약 50명이 방콕의 나이트클럽 3곳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단속이 실시된 곳은 쑤쿰빗 쏘이 11에 있는 엠버써더 호텔 지하에 있는 ‘클라이막스’, 쑤쿰빗 쏘이 11에 있는 ‘다왓 레스토랑 & 나이트클럽’, 텅러 거리에 있는 ‘빔’이며, 모두 법정 영업 시간 외에 영업을 하고 있었다.
‘빔’은 텅러 경찰서에서 수백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있는 곳이며, 단속 당시 클럽 내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100명 이상의 손님이 있었다. 군은 일단 음악을 멈추게 하고 조명을 켜고 손님과 직원들의 신분증을 검사했다. 또한 마약 사용을 조사하기 위해 소변검사도 실시했다. ‘클라이막스’에서는 클럽 내에 200명 이상이 있었고, ‘다왓’에서는 약 40명의 신분증을 조사했다.
군사 정권은 올해에 들어 나이트클럽이나 매춘 시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6월에는 방콕 라차다 로드에 있는 대규모 매춘시설 ‘나타리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일제 수색을 실시해, 가게 내에 있던 여성 121명을 매춘혐의로 검거했다. 또한 같은 달 고고바가 모여있는 쏘이 나나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했으며, 7~8월에는 마사지점 간판을 걸고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혐의로 쑤쿰빗 등 3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고 영업정이 처분을 내렸다.
방콕 프라나콘구 노선버스에서 화재 발생, 부상자는 없어
9월 11일 오후 6시경 방콕 프라나콘구 마하차이 로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노선버스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거의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승객 약 30명과 승무원은 밖으로 피해 무사했다.
현장은 시가지 한복판 이었으며,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가 발생한지 약 20분후 불을 진화했다.
버스 운전기사는“정차 중에 엔진이 꺼졌고 재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버스 뒤에서 화재가 났다는 말을 해서 서둘러 승객을 내리게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천연가스 연료 버스나 자동차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으나 규제나 대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