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교통정체 해소 위해 안간힘, 신호등 수동조작하지 않은 경찰관은 징계한다
HAPPYT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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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11:02
*사진=방콕포스트
심각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방콕이 교통신호등 수동조작이란 궁여지책을 내놨다.
최근 방콕 경찰국은 모든 신호등을 자동조작으로 방치하지 말고 담당 교통경찰이 교통흐름에 따라 수동으로 조작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지키지 않은 해당 경찰은 경찰본부에서 3일간 구금시키겠다고 까지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좋은 생각이라고 환영하면서도 교차로 교통 신호등을 수동 조작할 경찰관의 수가 부족하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태국 특히 방콕의 교통체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도로는 한정돼 있지만 차량대수는 해마다 늘고 있으며, 특히 대형쇼핑몰 등의 등장으로 체증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방콕시내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8km 미만. 한국처럼 지하철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으면, 대체 수단이라도 가능하지만 이도 여의치 않아 차가 없으면 출퇴근을 못하는 지역도 많다. 자가용 수요가 늘고, 육상교통에 의존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방콕에선 정말 '방'에 '콕' 틀어박혀 있는게 상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