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나 홀로 여행객 상대 돈 뺏은 '나쁜 한국인' 구속
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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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2
2016.07.03 13:26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60703101512416?seriesId=113586
[경향신문] 해외에서 나 홀로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빼앗고, 폭행한 20대 강도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ㄱ씨(27) 등 2명을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2월 24일까지 태국에서 한국인 남녀 4명에게 접근해 흉기로 위협하고, 수갑을 채워 감금한 뒤 현금과 스마트 폰 등 1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 등은 방콕에 체류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혼자 여행하는 배낭족을 물색한 뒤 메신저 등을 통해 “관광 정보를 알려주겠다. 차를 태워 주겠다”고 접근해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ㄱ씨 등은 20대 여성 관광객에게는 스마트폰과 카드 등을 뺏은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고, 빼앗은 돈이 부족하면 한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송금하라고 위협도 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ㄱ씨 등을 지난 2월 방콕에서 체포해 태국에서 3개월 동안 구속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들이 모두 한국에 있어 태국에서는 ㄱ씨를 증거불충분으로 기소를 못해 강제 송환했고, 결국 ㄱ씨 등은 한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 등은 나 홀로 여행객들만 노리고, 심지어 여권까지 빼앗았다”며 “해외 등 낯선 곳에서 여행정보나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췄다가는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경향신문] 해외에서 나 홀로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며 접근해 돈을 빼앗고, 폭행한 20대 강도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ㄱ씨(27) 등 2명을 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2월 24일까지 태국에서 한국인 남녀 4명에게 접근해 흉기로 위협하고, 수갑을 채워 감금한 뒤 현금과 스마트 폰 등 1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 등은 방콕에 체류하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혼자 여행하는 배낭족을 물색한 뒤 메신저 등을 통해 “관광 정보를 알려주겠다. 차를 태워 주겠다”고 접근해 감금하고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ㄱ씨 등은 20대 여성 관광객에게는 스마트폰과 카드 등을 뺏은 뒤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인출하고, 빼앗은 돈이 부족하면 한국에 있는 부모들에게 송금하라고 위협도 했다.
경찰은 태국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여 ㄱ씨 등을 지난 2월 방콕에서 체포해 태국에서 3개월 동안 구속했다. 하지만 한국인 피해자들이 모두 한국에 있어 태국에서는 ㄱ씨를 증거불충분으로 기소를 못해 강제 송환했고, 결국 ㄱ씨 등은 한국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 등은 나 홀로 여행객들만 노리고, 심지어 여권까지 빼앗았다”며 “해외 등 낯선 곳에서 여행정보나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늦췄다가는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