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매우 유명한 Chili Paste를 만드는 회사의 모녀가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Phiboonchai Maepranom Thai Chili Paste란 이름을 가진 이 회사는 1959년 설립해 60년을 바라보는 태국 토착기업인데, 최근 공동창업자인 쁘라놈 댕수파란 여사가 막내딸을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2년 전인 2013년 남편이 별세한 뒤 막내 딸에게 회사운영을 맡겼는데, 허위 문서로 땅을 가로챘으며 가족들을 주주명단에서 제외하고 회사를 독차지 했다는 것.
태국 총리 앞으로 탄원서를 낸 쁘라놈 여사는 재산을 되찾기 위해 소송을 냈지만 막내딸 부부는 영향력을 행사해 이 또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의 남 프릭 파오 매프놈이란 제품은 여러 식품기관으로부터 여러차례 수상했으며, 다양한 소스의 개발로 더욱 유명했었다.
한국이야 툭하면 형제간, 부자간 경영권 분쟁 사례가 보도되지만 지난해까지 상속세와 증여세가 없던 태국에선 회사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흔치 않은 일이다.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