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업소를 피해서 여행을 해야만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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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업소를 피해서 여행을 해야만하는가??

이재관 0 1105
참 불행한 경험을 하셨군요...
저는 님과 전혀 다른 경험을 하였는데... 한인 업소들이 그렇던가요?
저는 지난 2월 5일 태국으로 가서 방콕을 중심으로 일주일을 북부에 일주일을 남부에 시간을 할애해 여행하고 18일 돌아온 사람입니다.
첨 가는 태국이라 길도 낯설고 문화도 생소하여 첫날 밤을 카오산으로 갔는데 그래도 외국 나간 기분에 한국인 업소는 피해서 제대로 외국을 경험해 보자 하는 생각에 무작정 가이드북과 지도만을 의지하여 숙소를 찾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구정 연휴와 겹쳐 중국에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바람에 숙소들이 대부분 빈 방이 없었지요.
그러다가 할수없이 홍익여행사를 찾아 방을 있냐고 했더니 ez-투어를 소개해주더군요.
전 ez-투어에 갈때까지 그곳이 한인 여행사라는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어쨋거나 저는 첫날밤을 그곳에서 자고 담날 방콕 시내를 관광했는데 그러다가 도중에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온 배낭족 2명을 만났지요.
그리고 훨람퐁에 치앙마이가는 기차표를 예매하러 가는 중이라고 하여 같이 동행했는데 역 근처에 다가가니 어디선가 안내인들이 나와있데요.
그렇게 영어를 잘하는 사람같지는 않았지만 공인 자격증 같은 것을 보여줘가면서 자기 사무실로 가자고 꼬드기는 바람에 결국 같이 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 두 친구는 치앙마이 트래킹을 예약한다고 했는데(마침 저는 ez-투어에서 치앙마이 트래킹 공고를 힐낏 보고 나온 상태.. 그 상품은 1450바트였습니다) 그곳에서 그 친구들이 상담을 하다가 기차가 곤란하게되어 버스(V.I.P. 버스)로 치앙마이를 가는 것으로 왕복 교통과 트래킹을 합하여 한 사람당 3200바트를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저도 같이 하자고 하는걸 나는 카오산에서 갈거라고 했더니 그곳에서 가는 트래킹은 싸구려고 자기네 것이 진짜 제대로 된 거라고 열심히 설득...
게다가 같이 갔던 두 친구마져도 어디선가 들었는데 싸구려 트래킹은 코끼리도 안타고 대나무 뗏목도 안탄다나 하면서 설득...
그래도 버텼더니 드디어 할인을 시작하더군요.
2900바트... NO.
2800바트... No
마지막 2600바트... No..

결국 그 두 친구는 2600바트에 예약을 했고 저는 그 친구들과 헤어지면서 혹시 카오산에서 본게 잘못된거라면 다시 오마 하면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웬걸?
ez-투어에 가서 알아본 결과 편도 교통편까지 포함된 가격이더군요. (사실 교통은 별도인줄 알고 있다가 땡잡은 기분.. ^^)

그렇게해서 저는 치앙마이 트래킹을 갔고 그 후에는 다시 남부로 가기 위해 교통편을 찾다가 부득이 상당히 비싼 (450바트) V.I.P.버스로 방콕에 오게 되었는데 터미널에서 그 친구들과 극적으로 해후를 했죠. ㅋㅋㅋㅋ
그리고 서로의 트래킹에 대해서 얘기하고..
결국 그 친구들이 엄청난 바가지를 썼음을 알게 되었고...
그 분노함이란... 쩝...

어쨋거나 그 이후로 저는 다시 방콕의 ez-투어를 경유하여 사무이로 갔다가 다시 푸켓으로 갔는데 사무이로 가는 가격도 결코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푸켓에서는 Jjamlong's inn에 머물렀는데...
그곳 잠롱 사장님께서는 참 재미있고 편한 분이시더군요.
구정때였지만 외국에 나와 구정 기분도 못느끼고 있었는데 가자마자 거두절미하고 떡국 먹었냐? 고 물으시더니 떡국부터 한그릇 주시더군요..
계속해서 태국의 음식들의 비위에 잘 않맞는 향기에 음식을 먹어도 별 포만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간만에 아주 뿌듯했죠.

그리고 거기서 4박 5일을 머물면서 푸켓의 여러 문화와 경치를 접했는데...
잠롱 사장님께 부탁하여 예약한 여러가지 투어는 모두가 "Hello 태국"에 나와있는 가격보다 싼 가격이었고 또 잠롱 사장님이 추천해주는 코스들이 하나같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더군다나 몇가지 투어는 본인께서도 볼 일이 있다고 같이 동행을 해주셔서 혼자 여행간 저로선 여간 고마운게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전 이번 태국 여행에서 현지 한국인들의 도움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위에 글을 쓰신 분이 참으로 불행한 경험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제 생각에 그런 사람들은 그곳에 제대로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아니지 않나 싶군요.
제가 경험한 한 태국에 계속 사시면서 여행업을 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행객님께서 남긴 내용]
┃태국의 한인 여행업소들은 다소의 이익율차이가 심합니다
┃예로...
┃일반 카오산로드의 트래킹비용은 1700밧에 왕복 버스표까지 포함에 V.I.P버스로 운행하는데 한인 업소는 에어콘버스에 편도 뿐입니다 이차액이 400밧을 넘더군요..
┃13000원..이것 드릴수도 있습니다..비쌀수도 있구요..
┃그만큼 비쌀려면 투어의 차별하가 있어야 할것같은데 더욱 부실하다니..문제겠지요..
┃그리고 퓨켓에 내려가서 한인업소에 피피섬으로 가는 배편을 알아보니 600밧.. 현지 여행사에서는 450밧...
┃이것두 150밧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같은 민족끼리 한인없소를 이용해야하지 않냐고 물으시는 분에게 하나 물어보고 싶더군요 같은 민족 끼리는 비싸게 요금을 받아야하는지를....
┃피피섬의 체험스쿠버도 한인업소와 900밧 차이...
┃안전에 관련된 문제라 한인 강사에게 교육을 받았다는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외국인 업소에서도 한국인을 프리랜서로 고용하고 있더군요...
┃버스비용도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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