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저가 투어 안되나? 국격 훼손, 매국의 동의어!
HAPPYTHAI
0
1249
2016.03.14 19:17
사진출처: 방콕포스트
최근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저가, 저질 상품을 근절책을 내놨다.
한마디로 비정상적 관광을 유도하는 여행사와 가이드를 퇴출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면 '비정상적 관광'이란 게 도대체 뭔가?
한마디로 관광하는데 필수적인 숙박, 차량, 음식비 등을 받지 않고 싼 가격의 상품으로 모객해 문제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한 뒤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적자를 메우고 이익을 내는 구조의 여행형태다.
외국 여행자들은 상품가격이 싸니 '이게 웬 떡이냐'며 구입할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여행객에게 밑지게 여행상품을 팔았으니 이익을 내려는 치열하고도 끊임없는 `물밑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여행사들은 본전을 만회하고 이익을 내려고 돈이 안 들어가는 방법을 쓴다. 정체불명의 싸구려 음식을 먹게 하고, 관광지는 입구까지만 가는 것도 한 예다.
이 뿐만 아니다.
매일 수수료가 주어지는 상점으로 안내한다. 이쯤 되면 싼 가격으로 온 여행객은 더 이상 여행객이 아니다. 그저 돈을 빼내야 하는 짐짝 취급을 받는 대상일 뿐이다.
이런 취급을 받은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떨까? 한국은 과연 다시 오고 싶은 나라일까?
어떤 근거로 무장한 논리인지 모르지만 마음 너그러운 사람들은 그 동안 이런 말도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 가격을 시장 논리에 맡겨야지, 관이 개입할 수 있나?"
그리고 저가투어에 대해선 한술 더 떠 "가보니까 괜찮다더라. 워낙 싸 컴플레인도 없고..."
저가투어가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는지 몰라도 한참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이다.
저가 투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방한 동남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미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연간 방한 방문객 수가 10만 명 이내로 밑도는 나라나 미국, 유럽 등 개별여행이 정착한 나라에선 이런 저가투어는 거의 없다.
인솔자를 앞세워 깃발 들고 오는 단체 관광팀에게 이런 현상이 발행한다.
태국이나 동남아로 떠나는 한국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저가투어도 같은 형태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여행지 정보가 많아지면서 한국인들도 이젠 미국 유럽과 같은 개별여행이 많다. 저가 단체 여행을 했던 곳은 거의 도산했고, 여전히 하는 곳들은 매일 수지 안 맞아 한탄하며 고민한다.
연 방한 관광객 40만 명에 이르는 태국인들의 한국관광도 2년전 부터는 바로 이 '저가, 저질투어의 서클'에 진입해 있다.
한국에서 가이드 자격증을 보유하고, 태국인을 위한 가이딩을 하는 O씨는 "한국 인바운드 시장이 이처럼 한 순간에 훅 가버릴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고 한탄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치는 늦었지만 매우 타당하다. 그런데 왜 태국 등 동남아 국가를 빼먹고 중국만 언급했는지 그것은 참 궁금하고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중국에 이어 태국 가이드들이 하는 엉터리 한국관광지 설명 들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과 30~40초에 끝나는 방송 뉴스분량으로 그 심각성을 온전히 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은 중국에 온통 몰두해 있다. 태국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태국인이 5번째로 한국에 많이 오는 외국관광객이라는 것도 몇 명만 안다.
그리고 그 태국인들은 일본에 80만 명이나 가고 있고, 수십개월째 증가 일로다.
일본은 태국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도 한 10명 정도의 한국인만 알고 있을까?
다시 저가 투어 이야기로 돌아가서,
태국 현지에서 태국인들을 인솔해 한국에 가는 쓰루가이드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가 막히다 못해 원통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이들 쓰루가이드들은 한마디로 저가 투어의 산물이다.
정상적인 가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국내에 머무는 한국인 가이드를 쓸 수 없으니 태국에서 단체팀이 출발할 때 한국어를 더듬더듬하는 인솔자가 따라가는 것이다. 이들은 정규 가이드도 아니고, 한국에 대해 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니다.
이런 쓰루가이드에 대해 역시 쓰루 가이드 경험이 있는 태국인 A는 얼마전 KBS TV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한국에 대해 배운 적 없어요. 그냥 선배들과 함께 한번 따라가서 들어요. 그리고 제 느낌대로 설명하는 거에요."
또다른 쓰루 가이드 B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한복 설명할 때 한국여자들이 일본군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임신한 여자처럼 보이게 하다 보니 치마가 펑퍼짐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해요. 누가 가르쳐 줬냐고요? 그냥 제 느낌이죠."
한국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쓰루가이드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보통은 꿀먹은 벙어리다.
한 예를 보자. 태국인들은 보통 한식의 대표식품으로 알려져 삼계탕집에 가길 원하는데 저가 관광객들이 먹는 삼계탕은 원가가 얼마인지도 불분명한 작고 맛없는 것이라고 한다.
태국인 가이드들은 삼계탕 식당에 들릴 때 태국 양념을 가지고 가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소금, 후추 등을 이용할 턱이 없다.
한 태국 가이드는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인은 그런 삼계탕 안 먹어요. 그런 것 팔면 욕만 대박으로 먹을 걸요. 태국 사람들 태국 쏘스로 섞어 겨우 먹고 나선, 다 맛없다고 말하지요. 두번 다시 먹을게 못된다고
한마디로 비정상적 관광을 유도하는 여행사와 가이드를 퇴출시키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면 '비정상적 관광'이란 게 도대체 뭔가?
한마디로 관광하는데 필수적인 숙박, 차량, 음식비 등을 받지 않고 싼 가격의 상품으로 모객해 문제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처럼 홍보한 뒤 일단 한국에 도착하면 적자를 메우고 이익을 내는 구조의 여행형태다.
외국 여행자들은 상품가격이 싸니 '이게 웬 떡이냐'며 구입할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여행객에게 밑지게 여행상품을 팔았으니 이익을 내려는 치열하고도 끊임없는 `물밑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 여행사들은 본전을 만회하고 이익을 내려고 돈이 안 들어가는 방법을 쓴다. 정체불명의 싸구려 음식을 먹게 하고, 관광지는 입구까지만 가는 것도 한 예다.
이 뿐만 아니다.
매일 수수료가 주어지는 상점으로 안내한다. 이쯤 되면 싼 가격으로 온 여행객은 더 이상 여행객이 아니다. 그저 돈을 빼내야 하는 짐짝 취급을 받는 대상일 뿐이다.
이런 취급을 받은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어떨까? 한국은 과연 다시 오고 싶은 나라일까?
어떤 근거로 무장한 논리인지 모르지만 마음 너그러운 사람들은 그 동안 이런 말도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 가격을 시장 논리에 맡겨야지, 관이 개입할 수 있나?"
그리고 저가투어에 대해선 한술 더 떠 "가보니까 괜찮다더라. 워낙 싸 컴플레인도 없고..."
저가투어가 얼마나 심각한 폐해를 일으키는지 몰라도 한참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이다.
저가 투어는 중국 뿐만 아니라 방한 동남아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미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연간 방한 방문객 수가 10만 명 이내로 밑도는 나라나 미국, 유럽 등 개별여행이 정착한 나라에선 이런 저가투어는 거의 없다.
인솔자를 앞세워 깃발 들고 오는 단체 관광팀에게 이런 현상이 발행한다.
태국이나 동남아로 떠나는 한국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저가투어도 같은 형태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여행지 정보가 많아지면서 한국인들도 이젠 미국 유럽과 같은 개별여행이 많다. 저가 단체 여행을 했던 곳은 거의 도산했고, 여전히 하는 곳들은 매일 수지 안 맞아 한탄하며 고민한다.
연 방한 관광객 40만 명에 이르는 태국인들의 한국관광도 2년전 부터는 바로 이 '저가, 저질투어의 서클'에 진입해 있다.
한국에서 가이드 자격증을 보유하고, 태국인을 위한 가이딩을 하는 O씨는 "한국 인바운드 시장이 이처럼 한 순간에 훅 가버릴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고 한탄했다.
이번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치는 늦었지만 매우 타당하다. 그런데 왜 태국 등 동남아 국가를 빼먹고 중국만 언급했는지 그것은 참 궁금하고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중국에 이어 태국 가이드들이 하는 엉터리 한국관광지 설명 들을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불과 30~40초에 끝나는 방송 뉴스분량으로 그 심각성을 온전히 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관광정책을 수립하는 사람들은 중국에 온통 몰두해 있다. 태국어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태국인이 5번째로 한국에 많이 오는 외국관광객이라는 것도 몇 명만 안다.
그리고 그 태국인들은 일본에 80만 명이나 가고 있고, 수십개월째 증가 일로다.
일본은 태국 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도 한 10명 정도의 한국인만 알고 있을까?
다시 저가 투어 이야기로 돌아가서,
태국 현지에서 태국인들을 인솔해 한국에 가는 쓰루가이드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가 막히다 못해 원통해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이들 쓰루가이드들은 한마디로 저가 투어의 산물이다.
정상적인 가이드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국내에 머무는 한국인 가이드를 쓸 수 없으니 태국에서 단체팀이 출발할 때 한국어를 더듬더듬하는 인솔자가 따라가는 것이다. 이들은 정규 가이드도 아니고, 한국에 대해 교육을 받은 사람도 아니다.
이런 쓰루가이드에 대해 역시 쓰루 가이드 경험이 있는 태국인 A는 얼마전 KBS TV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한국에 대해 배운 적 없어요. 그냥 선배들과 함께 한번 따라가서 들어요. 그리고 제 느낌대로 설명하는 거에요."
또다른 쓰루 가이드 B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한복 설명할 때 한국여자들이 일본군에게 끌려가지 않으려고 임신한 여자처럼 보이게 하다 보니 치마가 펑퍼짐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해요. 누가 가르쳐 줬냐고요? 그냥 제 느낌이죠."
한국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쓰루가이드들은 한국에 도착하면 보통은 꿀먹은 벙어리다.
한 예를 보자. 태국인들은 보통 한식의 대표식품으로 알려져 삼계탕집에 가길 원하는데 저가 관광객들이 먹는 삼계탕은 원가가 얼마인지도 불분명한 작고 맛없는 것이라고 한다.
태국인 가이드들은 삼계탕 식당에 들릴 때 태국 양념을 가지고 가 관광객들에게 나눠준다. 소금, 후추 등을 이용할 턱이 없다.
한 태국 가이드는 이런 말을 했다. "한국인은 그런 삼계탕 안 먹어요. 그런 것 팔면 욕만 대박으로 먹을 걸요. 태국 사람들 태국 쏘스로 섞어 겨우 먹고 나선, 다 맛없다고 말하지요. 두번 다시 먹을게 못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