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대의 축제이자 설날인 쏭끄란이 다가오고 있다.
쏭끄란 연휴는 매년 4월 13, 14, 15일이고, 2016년 올해는 4월 16일, 17일이 토-일요일이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일간의 긴 연휴가 이어진다.
쏭끄란은 산스크리트어로 '움직이다'란 뜻. 태양이 물고기자리에서 양자리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새로운 1년의 시작을 말한다. 
태국식 음력으로는 5월 1일이고, 양력으로는 4월 13일. 태국의 물뿌리기 축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원래 쏭끄란은 미얀마에서 시작되었다는 게 정설이다.
태국에선 1901년부터 쏭끄란을 4월 13일로 정했으며 , 1940년부터는 서양식 근대화 정책에 따라 1월1일도 새해로 규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태국인들에게는 4월 13일이 설날이고, 이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태국어로는 싸왓디 삐마이')란 인사를 한다.
쏭끄란은 태국 외에도 미얀마, 라오스, 중국남부의 소수민족, 인도인들에게도 새해의 풍습으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쏭끄란 날의 주요 행사는 탐분이 있다. 공덕을 쌓는 의식이다.  아침 탁발과 절에 시주를 한다.
또 스님과 불상에 물을 뿌리는 의식을 한다. 물은 '길함'을 상징하고 '불운'을 씻어낸다는 의미가 있다. 쏭끄란 축제때 길거리에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는  풍습은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회사에서도 윗사람에게 꽃을 선물하고 물을 부어주며 '건강하십시오'라는 덕담을 서로 건넨다. 새와 물고기를 방생하기도 하기도 하는데 불교의식의 하나이다.
이외에, 사원 주변에 모래탑 쌓기, 조상의 유골 찾아가기, 집안 청소와 설 빔 장만으로 새해 맞이하기 등 이 있다.
한국의 설날처럼 쏭끄란엔 귀향 행렬이 이어져 대도시 방콕은 한산한 느낌이 들 정도다.
해마다 각양각색의 쏭끄란 축제가 태국 전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 시기 태국을 찾은 관광객들은 각지역의 특색 별로 쏭끄란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마구 물을 뿌리고 맞아도 한없이 즐거운 물축제.. 이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남을 수 있다.

* 각 지역별 쏭끄란 
2016년 송크란 축제
카오산 로드(방콕) Khao San Road, Bangkok, 13-15 April 2016, 10.00-23.00 hrs.
실롬로드(방콕) Silom Road, Bangkok, 13-15 April 2016, 10.00-00.00 hrs.
타패게이트 주변(치앙마이) Around the City Moat,Chiang Mai,11-16 April 2016, 09.00-22.00 hrs.
파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