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한국 음주투어' 상품 등장, 태국 정부 관광이미지 훼손 우려, 제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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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한국 음주투어' 상품 등장, 태국 정부 관광이미지 훼손 우려, 제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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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상품의 페이스북 설명의 한 장면


  태국 내 한국 저가투어의 병폐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번엔 `한국 음주투어상품이 등장해 태국정부가 제재에 나섰다.
태국인이 운영하는 태국 방콕의 H여행사는 3 7일 출발하는 4일짜리 상품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부터 한달 넘게 25900 바트(한화 88만원)에 판매해 왔다.
한국의 저가항공인 진에어를 이용하지만 한국에선 하룻밤 1만 바트(한화 34만원)가 넘는 롯데호텔에 투숙한다고 밝힌 이 상품은 '한국에서 술을 실컷 먹을 수 있다'며 서울 홍대 등의 클럽방문 등을 포함한 야간 엔터테인먼트를 주요일정에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한국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들이 노출이 심한 옷과 수영복 차림으로 어울려 술을 따르는 사진 등을 곁들여 홍보했다
태국 현지 한국관련 여행업계에서는 이미 지난 1월 중순 이후부터 '이런 상품을 팔아도 되냐'는 우려가 제기되어 왔는데인터넷에 5천회가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되자 마침내 태국 관광체육부가 나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콥칸(Kobkarn Wattanavrangkul) 관광체육부 장관은 2 16일 이런 여행상품은 태국의 관광이미지를 실추시킨다며 단속을 지시했다경찰 단속결과 해당여행사는 무허가 업체로 드러나 불법영업행위로 기소됐다해당 상품의 피해자가 있는지여행상품에 사기성이 있는 지 여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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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상품의 페이스북 게시 사진 중

이와 관련 2 17일자 태국어 일간지 타이랏과 영자일간지 방콕 포스트의 온라인 판 등 현지 언론들은 일부 업자들이 온라인 영업을 통해 좋은 숙박시설과 솔깃한 여행프로그램으로 유혹한 뒤 문제가 되면 잠적한다고 피해자 예방차원에서 단속의 필요성을 보도했다.
태국 관광체육부는 관광경찰 및 정보통신기술부와 협동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도덕한 여행 패키지상품의 근절책 마련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태국은 방학이 시작되는 3-4월이 최대의 여행 성수기다.
태국에서는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모든 광고에 음주 흡연 장면은 게재할 수 없으며,  노출이 심하고 성적인 암시를 주는 광고도 제한된다.
이번 음주투어 상품은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은 홍대이태원강남의 거리가 주요 일정태국에 한국의 드라마쇼 등을 통해 홍대강남문화가 잘 알려져 있어 태국 젊은 층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자유여행을 하는 태국 젊은이들에게는 명동홍대강남은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이다.
그러나 페이스북 여행상품 설명에서 스스로 14천 바트라고 밝힌 항공권 가격과 하루 1만 바트라고 밝힌 호텔비를 포함해 88만원으로 일정내의 고급뷔페와 해산물식사와인 무제한 제공 및 인솔자차량 등의 비용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홍대강남은 패션쇼핑음식의 거리지만 음주와 클럽위주의 밤 문화만을 전면에 내세워 '태국 내에서 불허하고 있는 방법'으로 홍보한 것이 문제의 핵심
더욱이 이 여행상품을 통해 한국의 클럽이 마치 성매매가 이뤄지는 현장으로 오인되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한 업체의 앞뒤 없는 불법영업에 대해 태국 정부가 성명을 발표하고 단속조치까지 취하며 '예민하게나선 바람에 한국관광의 이미지 훼손이 될까 우려된다. 
   출처:www.happytha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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