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탁신 총리에 "자만 말라"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사진)이 탁신 치나왓 총리에게 '쓴소리'를 했다고태국 신문들이 5일 보도했다.
5일로 76회 생일을 맞은 푸미콘 국왕은 생일 전야 메시지를 통해 탁신 총리에게 성공했다는 자만에 빠지지 말고 비판을 경청하라고 충고했다.
태국 국왕이 행정부 수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4일 저녁 생일 축하차 자신을 알현하기 위해 치탈라다 왕궁을예방한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탁신 총리에게 이 같은 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탁신 총리도 각료 등 정부 고위 관리들과 함께 참석해 푸미폰 국왕의 '가르침'을 직접 들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은 "탁신 총리가 다른 사람 경고를 고마워 하지 않겠지만 말해 둘 게 있다"며 서두를 꺼냈다. 국왕은 모친이 살아있을 때 "내가 한 일에 지나치게 자만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줬다며 시행한 정책에 대해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여줄 것을 탁신 총리에게 촉구했다.
<연기홍 기자>
5일로 76회 생일을 맞은 푸미콘 국왕은 생일 전야 메시지를 통해 탁신 총리에게 성공했다는 자만에 빠지지 말고 비판을 경청하라고 충고했다.
태국 국왕이 행정부 수장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푸미폰 국왕은 4일 저녁 생일 축하차 자신을 알현하기 위해 치탈라다 왕궁을예방한 사람들 앞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탁신 총리에게 이 같은 고언을 했다.
이 자리에는 탁신 총리도 각료 등 정부 고위 관리들과 함께 참석해 푸미폰 국왕의 '가르침'을 직접 들었다.
태국 언론에 따르면 푸미폰 국왕은 "탁신 총리가 다른 사람 경고를 고마워 하지 않겠지만 말해 둘 게 있다"며 서두를 꺼냈다. 국왕은 모친이 살아있을 때 "내가 한 일에 지나치게 자만하면 안된다"는 교훈을 줬다며 시행한 정책에 대해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여줄 것을 탁신 총리에게 촉구했다.
<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