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 최대 5년형을 선고 받을 수 있는 컴퓨터 범죄 행위법 위반으로 파트너와 함께 자신의 성행위를 병원 욕실에서 촬영한 여성이 기소 되었다.

지난주 소셜 미디어에 성행위 동영상을 올린 여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닉네임은 '농 보' 라고 밝혀졌다.

사뭇 프라칸 지역 '쏨지 프라 부다 로에트라' 병원 책임자 '수티퐁 시리마이'씨는 8월 19일 농 보 씨에게 병원의 평판과 명성에 해를 끼친 음란물 제작 배포 혐의로 경찰에 정식 고소했다.

어제 경찰은 농보씨에게 컴퓨터 범죄 행위로 공식 기소 결정을 내렸다. '컴퓨터 범죄 행위'는 음란물 및 국가 안보에 위험한 정보 등을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서 배포 유포하는 행위에 대한 법이다.

8월 20일 여성은 경찰에 자수해 병원 욕실에서 성행위 촬영에 관해 일체를 자백 했으며, 자신의 무모한 행동으로 피해를 입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사과 했다.

컴퓨터 범죄 행위 법은 최대 5년형을 선고 받거나 100,000 바트의 벌금을 물릴수 있다.

이법은 2007년 지난 쿠테타 정부에서 통과 되었다. 전문가들은 이 법이 국민들의 자유 발언권 침해와  언론 통제를 위해서 남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2009년 온라인 신문 사이트 프라차타이는 군주제에 대한 비판기사를 실어 이법으로 처벌 받은 적이 있다.

경찰은 편집자 치라누치 프램차이폰씨가 '적절한 시기에'라는 문장을 삭제 하지 않아 기소했고, 결국 법원은 그녀에게 8개월 수감형을 집행유예로 선고했다.

지난 12월 태국해군(로열 네이비)은 푸켓 지역의 한 온라인 신문사의 로이터 인용 기사를 보도 했다고 해당법으로 고소했다. 인용기사의 내용은 일부 해군이 인신매매단을 돕고 있는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이었다.

해당사건의 태국 뉴스 보도 : http://youtu.be/wVrJRa0pXAk

출처 : 사무이타임즈 http://www.samu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