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그랑프리] 올스타팀, 태국에 녹아웃

홈 > 태국게시판 > 뉴스
뉴스

- 여행 관련 뉴스, 태국 소식, 각종 공연, 행사 등 한시성 이벤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다른 곳에서 퍼온 글일 경우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야 합니다.
- 특히 국내 언론사의 기사일 경우 본문 내용을 올리지 말고 주소만 링크해 주십시오.

[코마그랑프리] 올스타팀, 태국에 녹아웃

요술왕자 1 1382
'태국의 벽은 역시 높았다.'
 
태국 챔피언들은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코마그랑프리' 대회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 올스타팀에 5-0 완승으로 누르고 '무에타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코마지피가 주최하고 goodday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올스타팀이 비록 패했지만 매 경기 투혼을 발휘하며 격투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태국은 첫번째 주자로 나온 펫람엑이 일본의 하코자키에게 강력한 팔꿈치 공격으로 얼굴을 가격, 2라운드만에 KO승을 거뒀다. 하코자키는 턱뼈가 부서지는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태국의 룸피니 주니어웰터급 챔피언 촉디도 아일랜드의 두리카에게 강력한 로킥과 주먹공격으로 3라운드만에 TKO로 장식했다. 수세에 몰린 세계 올스타팀은 호주 챔피언 디모가 설욕에 나섰지만 '양발차기의 달인' 부아카오의 무릎차기공격과 팔꿈치 공격에 무너지면서 역시 3라운드만에 KO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부아카오는 화려한 기술 못지않게 링 위에서 춤 실력으로 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영국을 대표하는 리코빌도 '경이적인 왼발' 삼코에게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1라운드만에 TKO로 패했다. 태국 최고의 스타 남삭노이는 세계 올스팀의 자존심을 걸고 완패 탈출에 나선 아일랜드 무에타이 챔피언 오플린을 맞아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판정승을 거뒀다. 한편 오픈경기로 출전한 한국의 고준석, 서정우 등은 카이담(태국)과 나카나시(일본)에게 KO승을 거뒀다. 그러나 오른팔이 없는 '투혼의 파이터' 김선기는 일본의 유수케와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판정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로배우 하소연씨가 메인라운드 걸로 등장해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진땀승부에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코마지피의 현선호 사장은 "1차대회는 세계 올스타팀이 태국의 침공에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10월 중순쯤 다시 최정예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 태국에서 멋진 설욕전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


문승진 기자 sjmoon@hot.co.kr
1 Comments
풋타이깽 2003.09.02 09:35  
  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기를 하는군요. 진짜 재밌었겠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