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주재 외교관들 '셧다운' 시위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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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주재 외교관들 '셧다운' 시위에 우려 표명

걸산(杰山) 0 1273

태국 주재 외교관들 '셧다운' 시위에 우려 표명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태국 방콕에 주재하는 외교관들이 반정부 시위대의 '방콕 셧다운(shut-down)' 시위에 우려를 표명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콕에 있는 대사관, 국제기구 등 외국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관들은 8일 씨하싹 푸앙껫께우 태국 외교부 상무차관과 만난 자리에서 방콕 셧다운 시위에 따른 외교관 안전과 업무 차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
씨하싹 차관은 방콕 주재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오는 13일로 예정된 방콕 셧다운 시위와 관련해 모임을 갖고 정국 상황, 치안 대책 등을 설명했다.
이 모임에는 프랑스, 독일 등의 대사 28명을 포함해 63개 대사관,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주장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는 잉락 친나왓 총리의 사퇴와 조기총선 연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13일 방콕 시내 20군데에서 또다시 시위를 벌여 방콕 교통과 정부 업무를 마비시키겠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시위 거점 주변에 있는 외교 공관들은 시위의 와중에 공관 직원이 다치거나 업무가 차질을 빚고 차량들이 공관을 드나드는 데 애로를 겪을 가능성을 우려했다.
외교관들은 외교관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방콕 시내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조치를 당부했다.
프랑스 대사는 자국 대사관 건물 개·보수로 인해 직원들이 국영전화회사인 CAT 단지에 근무하고 있다며 사무실 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최근 시위 도중 CAT에 전력공급을 끊어 일시적으로 전화 통신과 인터넷을 차단한 바 있다.
독일 대사는 시위대의 방콕 공항 점거 사태를 걱정했다.
씨하싹 차관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공항을 점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전하고 "빈 협정에 따라 외교관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2014/01/09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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