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 태국 파타야, 천혜의 자연 경관+레저스포츠의 천국
오마이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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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2 23:48
[휴양지] 태국 파타야, 천혜의 자연 경관+레저스포츠의 천국
2013-08-12 07:00:11 |
아름다운 해변과 뜨거운 태양의 나라, 수만 개의 미소로 관광객을 맞이하는 태국은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자유여행지 중 하나다. 매력적이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을 한곳에서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노클링과 다이빙 등 흥미로운 레저스포츠와 진정한 야생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스파, 마사지와 같은 힐링 체험도 태국 여행의 매력이다.
방콕국제공항에 도착해 방콕을 들리지 않고 곧바로 파타야로 향했다. 파타야로 가는 고속도로에는 주말을 즐기려는 방콕 시민과 관광객을 실은 관광버스가 한데 어울려 큰 혼잡을 이뤘다. 방콕에서 파타야까지 거리는 약 150㎞, 평상시 약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주말에는 2~3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 40년 동안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 파타야는 태국 동부의 최고 휴양지다. 한적한 해변과 점점이 떠 있는 수많은 섬들이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원래 파타야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 베트남전쟁 당시 인근 지역에 미군 공군기지가 건설되면서 미군 휴양지로 개발됐다. 40여 년이 흐른 지금은 유럽,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성장했다. 아름다운 해변과 백사장에서 스노클링, 수상스키, 다이빙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파타야 유흥가에서 흥겨운 밤의 여흥과 다양한 쇼핑을 만끽할 수 있다. 파타야의 날씨는 1년 내내 덥다. 기온은 25~35도 정도로 더울 때는 숨이 턱 막힐 만큼 무덥다. 우기인 5~10월에는 하루 한 차례 스콜이 내려 더위를 식혀줘 숨통이 트인다.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한낮에는 굉음의 낙뢰와 함께 쏟아지는 소나기가 기다려지기도 한다. 파타야 해변을 따라 펼쳐진 몇 블록의 중심가에 호텔, 레스토랑, 바 등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낮엔 조용한 거리에 불과하지만 밤이 되면 관광객이 하나씩둘 모여든다. 파타야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은 워킹스트리트. 파타야 해변을 따라 이어진 2㎞ 남짓의 유흥가다. 밤이 되면 현란한 불빛의 네온사인과 수많은 인파로 활기가 느껴진다. ◆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볼거리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면 산호섬을 찾는 것이 좋다. 파타야 해변은 겉보기와는 달리 수영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호섬은 물도 깨끗할 뿐만 아니라 백사장도 넓다. 해양스포츠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일일투어에 적합하다. 산호섬의 정식 명칭은 꼬란. 섬 내에는 모두 6개 해변이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핫따웬이다. 제트스키와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각종 해양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어 레저스포츠 천국으로 불린다. 파타야의 농눗빌리지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파타야 남쪽 약 15㎞에 위치한 열대정원으로 태국 전통 민속무용, 타이복싱, 코끼리쇼 등을 즐길 수 있어 한나절 관광 코스로 제격이다. 파타야 수상시장도 가볼 만하다. 방콕의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는 달리 인공적으로 조성된 수상시장이다. 수로를 따라 장이 펼쳐지는 수상시장의 모습은 거의 비슷하다. 그 밖에 미니싸암, 언더워터월드, 알카자와 티파니쇼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기환 여행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