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국에서 오는 싸구려 투어
-방콕 외곽의 므엉보란
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올해 8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국 여행 관계자들이 '싸구려 투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태국 여행협회 유타차이 부회장에 따르면, 몇 주전부터 중국의 한 여행사가 매우 저가의 여행상품 판매를 시작했는데 '한 명이 예약하면 두 명이 공짜인 상품'이라고 공개하며 '제로 페어(Zero-fare)' 즉, 노투어피 시기로 회귀할 것을 우려했다.
항공료를 제외한 3박4일의 숙소, 차량, 식사 비용이 3명에 11,000 바트(한화 약 38만원). 결국 1인당3,600 바트(한화 약 12만원)인데 이 비용으론 도저히 투어를 구성할 수 없으며, 결국 태국 여행산업을 위기에 빠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 여행사들이 이런 저가 여행상품을 팔 수 있는 것은 태국회사들의 도움이 없으면 불가능 한데 이들은 불법여행사들이기 때문에 이런 저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음달인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방콕 퀸 시리킷 전시장에서는 제 18회 태국 국제여행박람회가 열린다. 태국에서 열리는 최대 여행박람회 중의 하나로 5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여행관계자들은 올해 외국여행 즉, 아웃바운드는 7%, 국내여행은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으로 여행간 태국사람들은 1인당 하루에 5천 바트(한화 17만5천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태국 국내여행은 다소 늘었지만 여행객들이 저렴한 호텔을 쓰고 일정을 단축해 소비는 1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해피타이 www.happyth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