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난폭 운전에 거짓말 연기한 태국 연예인 망신살
DJ 및 배우로 활약 중인 태국 연예인이 보복 난폭운전을 한 뒤 이를 덮어씌우려는 거짓말 연기까지 하다 들통나 `납작코'가 됐다
남자 배우 빠따라삭 티엠쁘라섯(35)은 지난 주 방콕 외곽의 한 도로에서 픽업트럭인 토요타 힐럭스를 운전하다 토요타 야리스의 남성 운전자(32)와 추월시비가 붙었다.
빠따라삭은 야리스를 앞선 뒤 신호대기 중 자신의 픽업트럭을 3차례나 후진시켜 야리스와 고의적으로 충돌시켰다.
하지만 경찰에게는 뒤에서 들이받쳤다며 '우리사회에 이런 사람을 만나는게 무섭다'며 거짓연기까지 펼쳤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공개한 동영상으로 빠따라삭의 어설픈 연기는 자승자박이 되고 말았다.
동영상에는 빠따라삭이 자신의 픽업트럭을 후진시켜 충돌하는 장면은 물론, 위협할 목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할때 쓰는 트렌치를 차에서 갖고 나오며 고함을 지르는 장면까지 모두 공개된 것.
심지어 과거 빠따라삭이 이런 식의 보복운전을 가했다는 글까지 올라오며 태국 SNS를 주말 내내 뜨겁게 달궜다.
결국 자신의 고의 추돌을 인정한 빠따라삭은 경찰에 출두, 야리스 운전자에게 눈물로 사과했지만 60일간의 운전정지와 함께 부주의 운전 등으로 기소됐다.
그러나 야리스 운전자가 고소를 취하했고, 고의 충돌을 위한 후진 속도 등이 에이백이 터지거나 사람을 살해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판단, 재산손궤와 살인죄 적용에선 제외됐다.
두사람 모두 '다혈질 운전 습관'에 대해서도 공개 사과했다.
태국 방콕시내의 차량의 평균 주행속도가 시속 18km에 불과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하지만 크락션 소리는 서울만큼 빈번하지는 않다.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도 차량들이 머리 먼저 들고 나오면 대체로 크락션도 울리지 않고 길을 터준다. 이를 보고 태국인들이 온순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빠따라삭 사건처럼' 추월사건도 일어나고 '가운데 손가락질' 등도 종종 있다.
태국인은 온순하고 느릿하다지만 '다혈질'에 성미 급한 사람도 많고, 온순했다가 화나나면 물불 안가린다는 말도 있다. 외국인 입장에선 태국인과 시비가 붙으면 자못 불리하게 적용되고, 언어소통 부족으로 자신의 정당을 입증하기도 매우 힘들다. (By Harry)
동영상 보기====>https://www.youtube.com/watch?v=QZCT7RP2ruo
출처: 해피타이 www.happytha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