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사지업계 대부 & '럭비공 정치인' 추윗의 계속되는 갈지자 인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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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마사지업계 대부 & '럭비공 정치인' 추윗의 계속되는 갈지자 인생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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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등장할 때 마다 화제를 몰고 다니는 추윗. (방콕 포스트)
화제 일삼는 괴짜 정치인, 13년 재판 버티다 결국은? 구치소 향하면서 "실형 사는 모범 보인다. 기자들 내가 보고 싶을 껄" 넉살

콧수염 기른 태국 정치인 추윗 카몰위싯의 '럭비공 행보'는 태국인들의 늘 흥미대상이다.
전력이 대단히 독특하고,  정치인이 된 뒤 내뱉는 말과 행동은 거의 '수소폭탄 급'이었기 때문이다.
추윗은 13년이나 끌어오던 송사에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결국 1 28일 교도소에 수감됐다.  추윗은 재개발을 노리고 2003년 새벽 자신 소유인 방콕 스쿰윗 10 일대에 300여명의 '해결사'를 동원해 상점세탁소여행사 등을 마구 부숴 기물파손감금폭력 등의 혐의로 44개 업주 130여명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었다
총 13년 가까이 진행되어온 재판에서 2심 재판부는 5년 형을 판결했으나 태국 대법원은 이날 추윗이 자신의 땅을 공원으로 조성하고피해자들에 대해 보상을 한 점 등을 들어 감형결정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 뒤 곧바로 구치소로 향하던 추윗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내 형기를 채울 것이다도망가서 요트 위에서 포도주나 홀짝거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몰려든 기자들에게는 "아마 내가 그리울 것"이라며 끝까지 넉살을 떨었다.
1961 8월 생으로 올해 55세인 추윗은 톱스타 못지 않은 화제를 뿌리는 인물이다.
중국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추윗은 태국의 명문인 탐마삿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한 엘리트
어떤 인연으로 마사지업에 들어오게 된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현재 데이비스 그룹을 경영하며 호텔쇼핑센터를 비롯해 잘나가는 6개의 대형 마사지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 방에  문구 등이 잘 갖춰져 한 때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스쿰윗 26의 데이비드호텔과 스쿰윗 24의 쇼핑센터가 그의 소유  


방콕시내 화려한 마사지업소 경영하는 여전한 밤의 대부?   정작 떼돈을 벌는 것으로 알려진 곳은 마사지 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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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 첫 등원하며 욕조를 깨뜨리는 퍼모먼스를 하는 추윗


라차다피섹의 코파카바나엠마뉴엘줄리아나호놀룰루하이클래스빅토리아스 등 화려한 건물외관을 자랑하며 태국 밤문화를 대표하는 유흥 마사지 업소들이 그의 것이다
태국 언론의 표현에 의하면이들 업소들은 하이-(상층부)를 위한 고급 마사지를 표방하며 2시간에2~5천바트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태국에서 마사지업은 합법이지만 매춘은 명백한 불법.
마사지 대부로 통하던 추윗은 2003년 자신의 땅인 스쿰빗 10을 재개발하려고 했으나 입주자들이 나가지 않자 새벽 4, 300여 명의 철거인력을 동원해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배후 인물로 경찰에 체포돼 1달간 구금을 당한 추윗은 자신을 체포한 경찰에 화가 치밀었던지 이 때부터 메가톤급 폭로를 이어나갔다
마사지업을 하며 수많은 경찰들에게 정기적으로 뇌물을 상납했다고 주장했는데 그 액수가 10년간 무려 70억 원에 달했다.
돈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자신의 업소에서 공짜 서비스를 받았다는 경찰 간부와 정치인들의 이름도 술술 불어 제꼈다.  정치인들은 '난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여성 마사지사들의 증언을 통해 추윗의 폭로는 속속 사실로 들어났다.  이 때문에 좌천당하거나 파직한 정치인과 경찰이 수두룩했다.
추윗은 나중에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마사지업소에 미성년자를 고용했다는 혐의로 계좌가 동결되기도 했다.  그는 이를 자신에 대한 경찰의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2005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추윗은 국회에 등원하는 첫날 국회 앞에서 욕조를 도끼로 깨뜨리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다시는 마사지업에 발을 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실제로 몇개 팔아치우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는 형태가 조금도 다르지 않은 마사지업소를 다수 소유하고 있으니 퍼포먼스는 단지 퍼포먼스 뿐이었다는 느낌.
추윗은 선거전 당적을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은 선거법 위반으로 1년도 안돼 국회의원에서제적됐지만 정치인을 향한 꿈은 멈추지 않았다  


방콕시장에 두번 도전,모두 3위 득표, 경찰 비행 쪽집게 지적하며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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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리를 쪽집게 처럼 지적해 폭로하는 추윗.

2004년에 이어 2008년 연거푸 방콕 시장에 도전해 미역국을 들이켰지만 총 득표수는 두번다 3위에 올랐다 방콕 시장에 열명 이상이 입후보하는 것을 보면 만만찮은 득표였다.
추윗은 2011년 총선에선 '락타이타일랜드'라는 당을 만들어 당수가 됐는데그 해 그의 당에서 4명의 국회의원이 나왔다.
추윗은 특히 경찰사정에 빠싹해 방콕 내 불법 카지노가 어디어디에 있고경찰 누가 뒤를 봐준다는 것 까지 콕콕 집어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태국 사람들은 그가 경찰과 결탁한 사업을 가장 많이 벌인 사람이고실제 자신의 입으로도 수많은 뇌물을 공여했다고 공개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도 '부패척결'이 그의 당의 모토였다.  
추윗은 2012년 태국 남부 핫야이 대학에선 태국 경찰이 섹스산업으로 어떻게 돈을 만드는 지 특별강의를 하는 기행으로 또한번 언론을 집중시키고 사회를 긴장시키기도 했다.  
*Harry Comment: 정치인과 관료는 公僕이라고 했는데 우리나 태국도 일부사람은 이를 '公福'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정치인은 言行一致가 기본뭔가 앞뒤 안맞는 정치인에게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표까지 던지는 것은 이판사판 정치를 코미디로 보기 때문일까형기를 마치는 모범을 보이겠다는 추언의 기언이 이행되길그런데 구치소 수감직전의 신체검사에서 고혈압이 있다고 하는데 혹시 병보석 등으로 금방?<By Harry>

1 Comments
울산울주 2016.02.01 21:11  
항상 경호원 2명 운전기사 동반하고 다니죠
한번 납치된 적이 있어서

사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면

징역 2년이면 많이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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