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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에이미/노바로펌(컨설팅) 대표이사

"도움이 필요한 교민분들에게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태국에 와서 이곳에서 자랐어요. 학교 다닐때 ‘Religious Study’라는 종교 과목이 있었는데요. 그 과목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데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공원에 가서 애들과 놀아주고 청소도 해주고 또는 나이 드신 환자들을 씻어 주고 했습니다.-태국에서 오랫동안 남모르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던데

이것은 항상 제가 마음속에서 하고 싶었던 것이며 그결과 매년 사람들에게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하다 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저 혼자 힘으로 도움이 필요한 세상의 모든 분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니까 우선적으로 우리 직원들의 가족들이든 아니면 이웃들이든 될 수 있으면 그 사람들이 부족한 것을 채워주려 하였고 컴퓨터나 책, 교복, 학비 등을 가능한한 매년 지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동네아이들과 애들의 친구들을 공원에 초청해 1년에 한번 이상 이들이 필요한 것을 챙겨 주고 놀아주고 합니다.

또 한국분들은 부모님과 같이 태국에 오셔서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자녀들을 입학시킬 때 그 입학규정을 잘 안읽는데 이 규칙 중에는 학생들이 전학을 하게 되면 3개월 또는 6개월전에 학교에 통보해야 하는 것이 있어요.

그런데 그 규정에 따라 그 기간을 못 채워주게 되면 학교에서는 당연히 그 데포짓을 압수하게 된다고 생각하는 한국 부모님들이 많이 계세요.

이때 저희 측에서 소송을 하게 되면 학교측과 합의를 하게 되어 있는데 대부분 소송을 안하고 합의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님들이 데포짓을 돌려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태국에 정착하려는 분들에 대한 조언

▲외국에 오셔서 투자를 하신다 하면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먼저 배우시는 게 우선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만 직원들과 같이 소통하고 그 직원도 오랫동안 같이 근무할 수 있는 유대감이 생기고, 마음이  통하면서 태국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고 그 직원의 능력을 키워 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래야 사업도 발전이 되고 직원들도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또 언어를 배우게 되면 태국의 소식이나 태국정부 정책의 흐름에 대해 파악하게 되는 부분이 있고, 그래야지만 본인 사업이든 뭐든 계속 발전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언제 태국과 인연이 돼 법률회계서비스를 하게 됐는지

▲저는 한국에서 태어났고요, 태국에는 2살 때 왔어요. 태국에서 쭉 자라다가 미국에 가서 공부하게 됐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전공은 정치외교학과였어요.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면 법률전문가가 될 수도 있고  변호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정치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일하다 보니 유명 변호사님을 도와주게 됐는데 그 변호사님을 통해서 2년동안 미국에 있는 교도소를 가서 죄수들과 상담도 해보고 그 다음에 사건도 맡게 되면서 도서관에 가서 사례를 찾아 보게 됐고 그것을 변호사님에게 다시 한번 확인을 받고 보고 드리는 업무를 했었습니다.

이 같은 일을 하다보니 이 일이 저한테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 일로 사람을 도와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 변호사님을 도와주면서 제가 겪은 경험과 느낀 것이 정말 새로운 것이였고, 그 관심이 태국에 와서 이쪽 길로 들어서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더 적극적으로 교민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고 싶은 의향은

▲최근에 교민사회 비자 문제로 비자연장이 되질 않고 관광비자도 연장이 되질 않았을 때 많은 고객들이 밤11시까지 뿐만아니라 주말에도 전화가 빗발쳤는데요.

답답해 하는 고객들의 전화를 받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솔직히 말씀 드리고 그 다음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는지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어요.

그때 심정은 너무 안타까웠고 그래서 저는 이 상황에 대해 태국정부에 알렸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던중 태국 정부와 토론을 할 기회를 갖었습니다. 대사관에서도 오셨고 이민국에서도 여러사람이 오셔서 미팅을 하게 된거죠.

그 미팅에서 제가 강하게 태국말로 했습니다. ‘우리는 억울하다고, 어느 정도 시간을 줘야하지 않냐구요.

또 우리는 태국에서 10~20년간 산 사람들인데 우리가 어디를 갈꺼냐 갈데도 없다’고 호소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 재산을 태국에 투자했는데 이제는 한국에 갈데도 없다’며 태국정부에 조금이나마 서운함을 표시 했는데 그리고 나서 용기가 생기더라고요. ‘아, 태국정부도 한국교민들의 입장을 전달하면 들어 주고 이해 해주는구나.’라고...

그때 저는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우리 교민들이 어러움에 처해 있을 때 한국사람들도 같이 단합 할 수도 있고 한목소리를 낼 수 있구나 하고 느꼈어요.

 

-교민여러분들에게 인사

▲그동안 노바를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고객 분들이 없었으면 노바도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을 위해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 2. 24 /수쿰윗 소이13 노바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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