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태국, '비(雨) 예상' 점괘에 반색
최악 가뭄 태국, '비(雨) 예상' 점괘에 반색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5/09/0200000000AKR20160509160000076.HTML
엘니뇨의 영향으로 태국이 사상 최악의 가뭄을 겪는 가운데, 수백년 전통의 태국 왕실 주관 행사에서 '비'(雨)가 내릴 것이라는 점괘가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올해 행사에서 신성한 소로 쟁기질을 한 두 마리의 흰 소 포엠과 푼은 바구니에 담긴 먹이 가운데 볍씨와 옥수수를 골라 먹었다. 예언가들은 소들이 먹은 먹이를 토대로 올해 비가 충분히 내릴 것으로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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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란 나라를 한 두 번 가보고 제대로 알길 바란다는 거 자체가 무리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는 아직도 저런 것이 화제가 되고 뉴스로 뜬다는 거 보면.
내가 태국을 좀 안다고 하려면 정말 나의 상상밖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데
한국에서도 옛날에는 기우제도 지내며 비가 오라고 빌기도 했다지만.
21 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다시 한 번 태국을 작지만
놀라움으로 바라보게 되는 일이네요.
* 참, 뱀꼬리로 위 뉴스 링크에 보면 저 행사 관련 사진도 포함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