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10.18 태국 정부,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1년간 국상 기간’발표, 관광객들에게도 단정한 복장과 무례한 행동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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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9 13:32
태국 정부,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1년간 국상 기간’발표, 관광객들에게도 단정한 복장과 무례한 행동 삼가해 달라고 요청
▲ 태국 정부는 관광객들에게 적절한 행동 등을 권고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출처 : TAT NEws)
태국 정부는 10월 13일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1년간 국가 전체 국상 기간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태국 관광청은 관광객들에게 ‘부적절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삼가 달라’는 등의 국상 기간에 권고 사항을 공개했다.
태국인들은 상중에 조의의 표로서 검은색이나 흰색 옷을 입는다. 그러나 관광객에게도 그러한 옷을 입으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는 가능한 한 엄숙함이나 경의를 나타내는 옷을 입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자세하게는 많은 태국 국민들은 조의를 나타내기 위해 검은색이나 흰색 옷을 착용하고 있다. 강제는 아니지만 외출할 때에는 어두운 색으로 단정한 의복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전하지 못한 언동은 삼간다. 관광지는 평상시와 같은데, 국장이 거행되는 왓프라께오(에메랄드사원)와 왕궁은 입장할 수 없다. 정부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등의 오락시설에 대해 영업 자제에 대해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많은 전통 문화 행사는 예정대로 실시되지만, 축하 행사는 적당한 내용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모든 교통기관, 은행, 병원, 그 밖의 공공 서비스는 평상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태국 전국에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태국 경제 수익의 10%에 해당하는 관광 부분에서는 관광객들에게 평상시와 같은 느낌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태국은 밤의 환락가도 관광지로서 알려져 있는데, 태국 관광청은 술집이나 나이트클럽과 같은 시설에 영업을 검토하도록 통지했으며 영업 여부는 가게의 판단에 맡긴다.
아울러 태국 정부 관광청은 협력을 요청하면서도 “관광객 여러분에게 평상시와 같이 여행을 계획하기 바란다”는 의향을 밝혔다.
쁘라윧 총리, “국정은 정체시키지 않는다”고 강조
(사진출처 : 콤찻륵)
국왕 서거로 여러 분야에서 영향을 미치는 않을지 우려의 소리가 나오는 상황에 10월 16일 싼썬 정부 대변인은 쁘라윧 총리가 국정을 정체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총선거도 정부가 내걸고 있는 로드맵에 근거해 내년 말에 예정대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18일에는 평상시와 같이 정례 각료회의가 열리는데, 이날 회의에서는 국왕의 장의를 거행하기 위한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국 왕세자, 국민들에게 성명 발표, 즉위의 시기는 아직 밝히지 않아
▲ 환하게 불이 밝혀진 왕궁과 국왕을 조문하기 위해 달려든 시민들이 쉬고 있는 왕궁 앞 광장 (사진출처 : 마띠촌, 콤찻륵)
국민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어왔던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왕위 계승자가 된 와치라롱꼰 왕세자가 언제 즉위할지를 둘러싸고 억측이 강해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왕세자는 1972년에 왕위 계승자로 지명되었지만, 즉위 시기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쁘라윧 총리는 국영 TV를 통한 10월 17일 성명에서 “국정이나 왕위 계승에 대해 염려할 것은 없다”고 하는 와치라롱꼰 왕세자자의 말을 전했다.
왕위 계승 순서는 헌법이나 법률 및 전통에 의해서 규정되고 있다고 총리는 지적한 후 14일부터 국왕의 장의가 시작되어, 국민들이 아직 슬픔에 젖어 있어, 왕세자가 즉위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방콕 왕궁 앞에는 푸미폰 국왕의 죽음을 애도하는 국민 10만명 이상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쁘라윧 총리는 와치라롱꼰 왕세자는 15일 밤에 국민들을 걱정하며 임시 섭정인 쁘렘 전 총리에게 만나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쁘라윧 총리는 10월 13일 와치라롱꼰 왕세자에게는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즉위 시기에 대해서는 “추도 행사나 왕실 장의가 끝나면 적절한 시기가 올 것이다”고 말했었다.
정부 관광청(TAT), 푸미폰 국왕 서거로 국상 기간이지만, 관광지나 교통기관 등은 평상시와 같다고 관광객들에게 호소
정부 관광청(TAT)은 10월 13일 푸미폰 국왕이 서거한 이후, 태국 상황이나 방문시 주의 사항 등을 발표했다. 현재 태국이 국가 상중 기간이긴 하지만, 관광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평상시와 같다고 발표했다.
태국의 관광 산업은 GDP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이 되고 있어, 전국에서 각 관련 기관이 안전기준을 끌어올려 TAT가 여행자를 위한 콜센터에서 대응하는 등 방문자에게 평상시와 같은 방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많은 태국 국민들이 조의를 표하기 위해 흑색이나 흰색 옷을 착용하고 있으며, TAT는 방문자들에게 건전하지 못한 언동을 삼가는 것이나 어두운 색으로 예절을 갖춘 의복을 착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관광지에서는 국장을 준비하고 있는 왓프라께오(에메랄드사원)와 왕궁은 10월 20일까지 특별 휴관을 하게 되지만, 그 밖에 관광지나 교통기관, 은행, 병원, 그 밖에 공공 서비스는 평상시와 같이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내 이벤트 중에 11월 12일~15일 사이에 열린 예정이었던 치앙마이 ‘이삥 축제’는 취소되었다. 그러나 그 밖에 이벤트 행사 상당수는 예정대로 실시될 예정이다. 단, 축제 행사 등은 국상 기간에 적당한 내용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TAT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등의 오락시설에 영업 자제 협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 밖에 궁금한 점은 태국 국내 콜센터 ‘1672’에 문의하라고 홍보하고 있다.
푸미폰 국왕 서거로 ‘검은 옷’ 판매 급상승, 저소득자에게는 무상 배포
(사진출처 : 타이랃)
푸미폰 국왕의 서거로 1년간 국상 기간에 들어간 태국에서는 검은 옷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리고 있다. 이것은 푸미폰 국왕에 대한 조의를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평상시에는 여러 색으로 치장한 사람들이 왕래하는 수도 방콕의 풍경은 13일 푸미폰 국왕의 사망이 발표되고 난 이후부터는 일변했다. 대부분이 검은 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방콕의 비즈니스 거리 씰롬 로드에 있는 시장 옷집에서는 17일 낮에 검은 옷을 사러 온 손님들로 떠들썩했다. 주인 여성(62)은 보통 하루에 여성복 판매수는 보통 1일 30벌 정도이지만, 사망이 발표된 13일에만 검은 옷을 중심으로 300~400벌이 팔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셀 수 없는 정도의 매출로 “수요를 따라 잡지 못해 다른 상점과 매입을 겨루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검은 옷을 사러 온 한 시민(30)은 “오늘은 3벌 정도 구입했다. 우리 회사에서는 결정은 없지만 1년간은 검은 옷을 입고 추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요 급증으로 인해 일부에서 물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외에 인터넷상에서는 검은 옷을 입지 않은 태국인을 비난하는 움직임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정부는 10월 17일 새로운 옷을 구입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저소득자 약 830만명을 대상으로 검은색 T셔츠를 무상으로 배포할 방침을 결정했다.
쁘라윧 총리, “검은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지 마라” 발언
시민들 사이에서 검은색이나 흰색 옷을 입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비판의 소리나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쁘라윧 총리는 “지금은 국민들이 일치단결해야 할 때이다”고 말하고, 각각의 사정을 배려하도록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