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3.15 태국 본격적인 ‘하기’돌입, 방콕 37도, 깐짜나부리 4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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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20:24
태국 본격적인 ‘하기’돌입, 방콕 37도, 깐짜나부리 40도
▲ 태국은 건기, 하기, 우기의 세 계절로 구분되고 있으며, 하기 최고 기온은 45를 넘는 경우도 있다. (사진출처 : Sanook, tmd.go.th)
태국은 전국에서 ‘하기(ฤดูร้อน)’가 본격화되어 기온이 조금씩 계속 상승하고 있다.
태국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3월 14일 각지의 최고기온은 방콕이 37.2도, 서부 깐자나부리가 40.2도, 동북부 컨껜이 39.4도 등이었다.
한편, 기상청은 15일에는 동북부와 동부, 16~19일에는 북부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미얀마 왕궁을 그린 태국 드라마에 대해 미얀마에서 ‘모욕적’이라고 분노
▲ 미얀마 왕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보이지만 제작진은 특정 국가나 배경이 아니라고 이를 부인하고 있다. (사진출처 : Thairath)
미얀마 왕궁을 무대로 하는 태국 제작 역사 드라마가 미얀마 왕족 등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미얀마 마지막 국왕 꼰바웅 왕조(Konbaung Dynasty) 티보왕(Thibaw Min)의 증손 소에윈(Soe Win)씨는 이 드라마에 대해 “모욕적이다”며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의 드라마는 ‘여성의 불길(A Lady’s Flames, Thai : เพลิงพระนาง)’이라고 하는 의미의 타이틀로 제작자들은 내용은 완전한 픽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왕실에 대한 불경죄가 있는 태국에서는 자국 왕실 묘사나 보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소에원씨는 AFP 통신에 “태국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우리의 한 방송사가 그들의 국가에 대해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들이 받아들인 것인지?”라고 말했다.
소우에씨는 추가로 왕족끼리 서로를 손으로 뺨을 때리는 장면은 “우리를 야만스러운 인간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라 매우 모욕적이다”며 드라마 내용 전체를 비판했다. 그리면서 태국 정부에 대해 “인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방송을 중지하도록 요구했다.
문제의 텔레비전 드라마는 19세기 동남아시아 왕국에서 전개되는 참혹한 왕궁의 정쟁을 그린 것이다. 무대가 된 나라는 버마라고도 불리는 미얀마와 매우 비슷하다.
국가 탈취를 획책하고 있는 주역 여성 아난팁(เจ้านางอนัญทิพย์)은 티보 국왕을 즉위시키기 위해 버마 왕족의 대량 학살을 계획한 실제 여성과 많이 비슷하다고 한다. 또한 의상이나 설정도 버마 왕조와 아주 비슷하다고 하는 지적도 있다.
티보 국왕은 후에 양위를 하고 버마 왕가는 1885년 영국군이 버마를 침략했을 때에 폐지되었다.
태국 뉴스 사이트 ‘카오쏟(Khaosod)’ 보도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미얀마에 관한 역사서를 원작으로 한 1996년 드라마 리메이크라고 밝히고 있으며, 프로그램 프로듀서는 “버마와는 관계가 없다. 완전한 픽션이다. 의상이나 무대 설정은 특정 국가의 시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태국과 미얀마는 역사적으로 전쟁을 반복해 온 관계에 있다. 태국 역사 드라마에 등장하는 미얀마인의 등장 인물은 교활하거나 나쁜 사람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태국 ‘코끼리의 날’을 맞이해 태국 각지 코끼리 사육시설과 동물원에서 코끼리에게 풍성하게 음식 제공하는 등 기념행사 열려
▲ 태국 각지에 있는 코끼리 훈련소에서는 ‘코끼리의 날’을 맞이해 풍성한 음식이 제공되었다. (사진출처 : Matichon)
태국에서 ‘코끼리의 날(วันช้างไทย)’로 정하고 있는 3월 13일 태국 각지 코끼리 사육 시설이나 동물원 등에서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중부 고도 아유타야의 코끼리 훈련소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고승에 의한 의식 후 코끼리 60마리에게 바나나, 파인애플, 수박 등이 수북하게 제공되었다.
태국 코끼리 보호 센터에 따르면, 태국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코끼리는 1850년에 약 10만 마리였던 것이 현재는 약 2,700마리까지 감소했다고 한다.
한편, 태국 천연자원 환경부 국립공원 야생 동식물국은 야생 코끼리 수는 몇년 전 조사에서 추정 3,500~4,000마리에서 연간 7~10%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가전철 에어포트 링크, 막까산과 람캄행역 사이에서 열차 고장
(사진출처 : T News)
3월 13일 저녁 방콕 시내와 교외 쑤완나품 공항을 연결하는 고가 전철 에어포트 레일 링크(Airport Rail Link)에서 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에서 고장이 발생해 막까싼역과 람캄헹역 사이에서 1시간 가까이 꼼짝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어포트 레일 링크 공식 트위터 등에 따르면, 오후 6시 12분경 주행하고 있던 열차가 역 사이에서 멈추었으며 그 후 차내가 정전되기까지 했다. 당시 차내는 퇴근하는 사름들로 만원이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쓰러지는 사람도 나왔다.
그 후 에어포트 레일 링크는 오후 7시 10분경 차내 승객을 피난시켰고 7시 50분경에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에어포트 레일 링크는 고장 원인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다.
에어포트 레일 링크는 종종 고장이 발생해 운영 능력이나 정비 상황에 우려가 강해지고 있다. 올해 2월에도 열차가 역 사이에서 고장이 발생했었다.
에어포트 레일 링크는 2010년 8월에 정식 개통했다. 전체 길이 28킬로, 전체 8개역으로 쑤완나품 공항과 방콕 도내를 15~30분에 연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