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잡지 3.28 태국 방송 통신 위원회(NBTC)’탁씬파 텔레비전 방송국 1주일 방송 정지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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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8 20:58
‘태국 방송 통신 위원회(NBTC)’탁씬파 텔레비전 방송국 1주일 방송 정지 명령
▲ 보이스 TV의 오너는 탁씬 전 총리의 장남인 판텅테로 탁씬파 방송이다. (사진출처 : Nation TV, Thairath)
방송 통신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태국 방송 통신 위원회’가 탁씬 전 총리파 지상 디지털 텔레비전 방송국 ‘보이스 TV(Voice TV)’에 대해 프로그램 내용이 현저하게 편향되었다며, 3월 28일부터 7일간 방송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보이스 TV’ 측은 이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제소할 자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방송을 계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방송 통신위원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보이스 TV’에 몇 번이나 편향 보도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정되지 않았고 개선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수민족 운동가 남성이 태국 군인에게 사살된 사건이나 탁씬파 멤버가 소유한 회사에서 대량의 총기가 압수된 사건 등에 대해서 태국 군사정권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 통신위원회는 이러한 ‘보이스 TV’에 대한 방송 정지 결정은 군정의 지시가 아닌 이 위원회의 판단에 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이스 TV’는 군정과 대립하는 탁씬 전 총리의 아들인 핀텅테 친나와트라(Panthongtae Shinawatra)이 오너이며, 방송 통신위원회는 올해 2월에도 방송 내용이 ‘사회 통합을 해치는 내용’이라며, 이 방송국 뉴스 해설 프로그램 방송을 7일간 중지하라는 명령도 내렸었다.
태국-중국과의 고속철도, 개발 협력 계획에 새로운 문제 발생
▲중국의 협력으로 철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는 길고긴 대화가 이루어지면서도 계속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사진출처 : Matichon)
교통부 관계자는 약 1,790억 바트를 투자하고 중국과 협력해 방콕~나콘라차씨마 구간(252.5킬로)에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계획 추진에 새로운 장애가 발생할 우려가 나왔다고 밝혔다.
고속철도 계획에 관한 태국-중국 위원회 제17회 회의가 4월 북경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태국 측은 중국 측이 제출한 건설 자재 등에 관한 중국어 문서를 영어로 번역해서 3월 중에 재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제출되지 않았다고 한다.
제17회 회의는 당초에는 올해 1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이대로라면 4월 개최도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측에서 문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태국 국철(SRT) 건설비 견적을 내거나 업자 선정 입찰에서 가격을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교통부 관계자는 “17회 회의가 연기되면 계획이 한층 더 늦어지면서 계획이 취소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빠툼타니도에서 대량의 무기와 탄약 압수, 군사정부, 화해 노력에 악영향 우려
▲ 탁씬파 방송국에서 발견된 대량의 전투용 무기, 이 무기 중에는 군인에게서 빼앗은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사진출처 : Thaipost)
관계 당국이 얼마 전 방콕 인접도 빠툼타니에서 현재 라오스에 잠복 중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탁씬파 관계자 집에서 대량의 무기 탄약이 발견되어 압수되었는데, 정치 대립 해소와 국민 화해 실현을 향한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쑤원두씯 라차팟 대학(Suan Dusit Rajabhat University) 여론조사센터 ‘쑤원두씯 폴(Suan Dusit Poll)’에 따르면, 여론조사에서 “무기와 탄약 압수가 국민화해 실현에 영향을 줄 것이다”고 응답한 사람이 37%인 한편 “무기와 탄약은 특정 개인이 준비한 것이라 정부에 의한 국민화해 노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33%였다.
또한, “무기와 탄약은 정부 수뇌부 암살을 위해서 모은 것이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45%가 “사실인지 아닌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현 정권은 탁씬파와 반탁씬파의 대립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화해를 실현시키지 못하면 태국이 다시 혼란에 빠진다(군부에 의한 정치 개입이 다시 필요하게 된다)며 국민화해 실현을 최우선 과제 중에 하나로 내걸고 있다.
쁘라윧 총리, 방콕 버스 공사 총재 해임
(사진출처 : Posttoday)
쁘라윧 총리는 방콕 수도권에서 노선버스를 운행하는 방콕 대량 수송 공사(BMTA) 쑤라차이 총재를 3월 22일자로 해임했다고 아콤 교통부 장관이 밝혔다. BMTA가 구입한 천연가스 버스에 탈세 의혹이 부상한 것이 그 이유로 추정돼고 있다.
BMTA는 지난해 7월에 천연가스 버스 입찰을 실시해, 9월에 중국 상하이 선룽 버스(上海申龙客车有限公司, Shanghai Shenlong Bus)의 태국 판매 대리점 태국 기업 ‘베스트인 그룹(Bestlin Group)’과 33.9억 바트에 489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버스는 12월부터 차례차례 태국에 도착했지만 베스트인이 중국제를 말레이시아제라고 속여 수입 관세 등을 탈세한 혐의가 강해져, 태국 재무부 등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쑤라차이씨는 의혹 발각으로 올해 2월에 베스트인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5월에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을 나타냈다. 그러나 베스트인이 재판에서 싸울 자세를 나타내자 결단을 재고하여 버스 구입 계획은 공중에 뜬 상태가 되어 있었다.
동부 라용 한 마을에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정착
▲ 야생 꼬끼리가 온순한 모습을 마을을 돌며 먹이를 구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 Komchadleuk)
천연자원 환경부 국립공원 야생동식물국은 동부 라영 도내 ‘카오차마오카오웡 국립공원(Khao Chamao–Khao Wong National Park)’에 인접한 한 마을에 3월 중순부터 야생 코끼리 1마리가 나타나 반 정착한 상태가 되고 있다고 밝혔.
이 코끼리는 3미터 정도의 수컷으로 먹을 것을 찾다가 국립공원에서 마을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있다. 마을 비포장도로를 한가로이 걸으며 밭에서 과일을 먹거나 근처에 있는 강에서 수영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라 현재 밭을 망치커나 주민들과의 트러블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야생동물국에 따르면, 태국 국내 야생 코끼리는 추정 3,500~4,000마리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 탁씬 전 총리에게 ‘씬 코퍼레이션’ 주식 매각 이익에 대한 세금과 벌금 160억 바트 지불 명령
▲ 왼쪽부터 탁씬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전 총리, 탁씬 전 총리의 아들 판텅테, 태국 정치적 정변의 중심에 있는 탁씬 전 총리 (사진출처 : Thaipost)
탁씬 일가족이 보유하고 있던 ‘씬 코퍼레이션’ 주식 매각 이익에 대해 적절히 세무 신고를 하지 않은 문제로 국세청이 해외에서 도피생활 중인 탁씬 전 총리에게 세금과 벌금을 합해 총 160억 바트를 지불하라는 명령 문서를 송부했다. 이 건에 대해서는 3월말에 시효가 만료되는 것으로 이 시기에 문서로 지불 명령을 내리게 되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탁씬 전 총리는 명령서를 받고 나서 30일 이내에 불복을 제기할 수 있으며, 국세청 위원회가 이 제기를 기각했을 경우, 탁씬 전 총리는 중앙세무법원에 소송을 거는 것이 가능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