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추가] 태국 전세계 최초로 일본 후쿠시마 생선 수입
아사히 신문과 태국의 네이션지에 따르면
태국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 이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후쿠시마산 생선을 수입하는 국가 되었다고 한다.
아사히 신문에서는 소마 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의 칸지 타치야씨의 인터뷰를 실었다.
"수출했다는 소식은 저희와 같은 어민에게 정말 날아갈듯이 좋은 뉴스입니다. 하루 빨리 이전 처럼 매일 고기를 잡으러 가고 싶네요"
http://www.asahi.com/ajw/articles/AJ201803010046.html
한편 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최대 커뮤니티인 타이비자포럼의 Thain 씨는
"태국 정부가 해산물의 원산지를 나에게 신뢰하도록 만들지 않는 이상, 이제 태국에서 생선을 먹지 않겠다" 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이름이 감추어진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에게 고지하지 않고 이미 서빙 해 버린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네이션지에 따르면 해당 수입생선은 국제적으로 1000Bq/Kg의 농도가 넘어가지 않으면 유통되기 때문에 태국정부에서 후쿠시마산 생선을 수입한것에 대하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수입한 생선의 테스트 샘플에서는 요오드 131, 세슘 134, 세슘 137이 거의 검출 되지 않았고, 넙치 종류만이 0.86+0.31 Bq/Kg 이 발견되었지만 역시 기준치 이하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산 생선은 태국의 방콕 시내에 있는 10여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전부 팔려나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방사선 유출 사태가 벌어진 2011년 처음 3개월 간 후쿠시마 앞바다의 생선 50%정도가 기준치를 초과했지만, 현재 태국으로 수출한 생선은 50Bq/Kg 으로 결정된 2012년 규정 이하이기 때문에 안전한 음식이라고 말했다.
최근 후쿠시마 강가에서는 물에 잘 녹는 세슘이 눈에 보일정도 크기까지 뭉처진 현산을 발견했다. 외신에서는 처음으로 보고되는 현상으로 관심이 높아 세슘 볼이라고 이름 붙여 주었다.
http://www.nationmultimedia.com/detail/national/30340774
-- 추가 뉴스 --
뉴시스 보도
태국에서 시민 반발로 후쿠시마산 생선 "판매중단"
반발이 거세지자 식당 측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홍보행사도 중단키로 했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해 요지부동으로 "엄밀히 검사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우치보리 마사오(内堀雅雄) 후쿠시마현 지사는 "태국 보건부가 검사해 안전하다고 했는데도 홍보행사가 중단된 것은 유감"이라며 "안전성을 확실히 확인해 후쿠시마가 자랑하는 수산물 수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0313_0000250465
뉴시스 보도
마치 태국에서 후쿠시마산 생선의 수입이 전면 중단된것 처럼 보이는 뉴스가 국내에 대량 배포되었다. 하지만 뉴스의 내용을 잘 읽어 보면 수입해서 판매한다고 하는 식당에서 손님들의 반발때문에 판매만 중단했다는 보도이다. 후쿠시마산 생선을 판매하고 10일이 지난후 취해진 조치이기 때문에 후쿠시마산 생선이 그때까지 남아 있으리라 믿기 힘들다. 후쿠시마산 생선은 모두 손님에게 판매되고 난 한참 후 태국내 뉴스에서 보도 되었기 때문에, 식당측에서는 당연히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 할 수 있었다.
이번 사태에서 보듯이 후쿠시마산 생선이 수입된 이후 어떤 경로를 통해서 유통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처치 곤란을 격고 있는 후쿠시마 어민들의 입장 때문에 일본정부는 공짜라도 수출할 의지가 분명해 보인다. 따라서 이렇게 유입된 생선이 태국의 2차 가공식품의 재료로 사용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한국의 태국산 2차 가공 수산물의 주요 수입처 이다.
태국 정부는 후쿠시마산 생선의 수입 의지에 변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