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사들 쑤끼와 똠얌꿍에 반해
한화국토개발의 단체급식 사업부문 영양사 19명은 최근 요리천국 홍콩과 태국으로 ‘맛기행 출장’을 다녀왔다. 이들 전문미식가는 홍콩행 비행기 기내식으로 나온 치킨라이스부터 입맛다시는 난상토론을 시작해 직업의식을 발휘했다. 홍콩의 첫 만찬을 장식한 기름진 광둥(廣東)식 요리에는 전문미식가인 이들도조금 질렸다는 후문.
이어 200여 종류가 넘는다는 깔끔한 딤섬으로 입맛을 되찾은 이들은 태국으로 이동, 태국식 샤브샤부인 ‘쑤끼’에 홀딱 반했다. 생선류로 우려낸 국물에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을 끓여먹는데매콤한 칠리소스에 마늘과 고추를 더한 소스를 놓고 이들의 토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태국식 새우찌개인 ‘똠얌꿍’의 요리 비법을 배우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먹는게 일’이라는 이들도 휘발유 비슷한 향취를 내는 태국식 미나리 ‘팍치’에는 두손 들었다고.
정혜승·노윤정기자 hsjeong@
문화일보 2003-03-14 15:49:50
이어 200여 종류가 넘는다는 깔끔한 딤섬으로 입맛을 되찾은 이들은 태국으로 이동, 태국식 샤브샤부인 ‘쑤끼’에 홀딱 반했다. 생선류로 우려낸 국물에 고기와 해산물, 야채 등을 끓여먹는데매콤한 칠리소스에 마늘과 고추를 더한 소스를 놓고 이들의 토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또 태국식 새우찌개인 ‘똠얌꿍’의 요리 비법을 배우느라 분주했다. 하지만 ‘먹는게 일’이라는 이들도 휘발유 비슷한 향취를 내는 태국식 미나리 ‘팍치’에는 두손 들었다고.
정혜승·노윤정기자 hsjeong@
문화일보 2003-03-14 15: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