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태국 정보를 사랑하는 한마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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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태국 정보를 사랑하는 한마디가..3

한마디 4 1278
팡아 투어 직후로 판타씨가 예약 되어 있었기에

태초님께 제대로 인사도 못드리고 그만 헤어 졌는데

태초님께서 찍어주신 사진들이 너무 잘 나와

병원에서도 가끔 꺼내보며 흐믓한 미소 짓고 있습니다

뒤늦게 감사드립니다

판타씨까지 가는 동안 조이님과 길지는 않지만

여러 대화들을 나눌 시간이 있었습니다

마음속에선 조금의 실망감과 서운함이 있었지만

판타씨로 가는 차안에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

또 그런 서운함도 사라지고 말더군요

하지만 서운함이 다 사라지기도 전

전 다시 한번 어처구니 없는 일을 또 겪어야 햇습니다

다음날은 피피로 향했습니다

피피 프린세스로 선라이즈를 통하여 예약 해두었기에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 받으니 식사 장소와도 꽤 먼거리였고

바다도  보이지 않으며 전에 묵던 스윗룸보다 방이 협소해 보였습니다

프론트로 전화를 걸어 바다가 보이는곳으로

방을 바꾸어 줄수 있겠느냐고 하자

바다가 보이는 곳은 스윗룸 밖에 없어 불가능 하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 제 예약 또한 스윗룸인데 어찌해서 불가 하느냐고 묻자

제가 예약한방은 ch룸이고

바다가 보이는곳은 쥬니어 스윗이기 때문에 불가 하다는것입니다

피피 프린세스를 예약하기 위하여 여행을 떠나오기전

피피 프린세스 홈페이지를 비롯하여

여러곳의 호텔 예약 사이트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피피 프린세스 자체 홈페이지의 예약 가격은

스윗룸 6200밧 ch룸 5900밧이었고

다른 호텔 예약 사이트의 가격은

피피 프린세스의 홈페이지보단 500밧~1000밧 가량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호텔 홈페이지가 아닌

여행사의 영문 홈페이지라 다소 불안한 마음도 있었기에
(당시 해외 카드 복제 사건이 연일 보도 되는때라)

선라이즈에 예약을 부탁하기로 하였습니다

예약을 부탁하며 방 호수도 가능하면

전에 묵던 방으로 부탁을 하였기에

전 그방이 ch룸이리라곤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ch룸중에서도 가장 외진곳에 위치하여

바다도 보이지 않는곳일 뿐더러

같은 사양중에선 외부와 출입조차 가장 어려운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전 선라이즈를 통해 예약을 하며 스윗룸으로 부탁을 하였고

선라이즈에서도 제게 스윗룸 6000밧을 요구하였기에

전 그룸이 ch룸이리라곤 생각을 하지 않았던일입니다

만일 제게 ch룸을 6000밧에 제공하였다면

홈페이지보다도 비싼 가격이었고

또한 저도 전에 묵던 스윗룸을 이야기 하였기에

선라이즈측에서도 제 요구 사항이 무엇인지 충분히 숙지한 상태라 여겨집니다

제게 ch룸을 제공하며 스윗룸이라 속이고 얻는 이익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라 여겨집니다

전 프론트와의 전화 통화를 끝내고

다시 선라이즈로 전화를 걸어 사정을 이야기하자

확인해보고 전화를 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전화가 오지 않자 전 다시 전화를 걸어

어떻게 된일인지 설명을 해줄것을 요구 하였고

선라이즈측에선  확인해보고 전화 해주겠다고 하며 전화를 또 끊었습니다

팡아 투어때의 예처럼 전화는 오지 않고

6000밧이라는 요금을 지불하고도

바다조차 보이지 않는 숙소를 배정받은

저희는 오기가 생기기 시작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오기도 결국은 저희만 손해였습니다

전일 마신 술로 늦잠을 자 버려 피피로 오는 배시간을 맞추느라

한끼 식사도 하지 못하고

피피에서 식사를 하기로 예정했었는데

답변 전화를 해주기로 하였으니

전화가 올때까지 기다려 보자란 생각에 식사도 하지 않고

방에서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한시간이 흘러도 전화가 오지 않아 다시 선라이즈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확인중이라며 전화를 해주겠다고 기다리란 답변이 다시 돌아 왔습니다

1시간쯤 뒤에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또 똑같은 답변이었습니다

그러기를 두세 차례 마지막엔 아예 전화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배는 고프다 못해 쓰렸습니다

전화를 기다리며  분노와 적개심으로

온 몸이 뒤범벅이 되어 미칠것 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결국은 탈진이 되어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도 싫었습니다

둘 다 말 없이 방에서 천장만 바라보며 누워있는데

웬지 자꾸 눈물이 나려 하더군요

그렇게 누워있다 밤 늦게 그 날의 첫끼 식사를 하러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푸켓 공항에 도착한 첫 순간부터 짜증과 역정으로 시작한 여행이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사를 잘못 선택하여

여행은 여행이 아니라 온갖 불쾌함과

인간에 대한 혐오감으로 막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차라리 선라이즈 측에서 성의 있는 사과나

거짓일지라도 그들의 말대로 확인전화라도 제대로 해주었다면
(담당자의 착오라던가...)

이렇게 까지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망치진 않았을겁니다

어찌 되었든 화를 삭이고 스스로 달래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었습니다

피피에서 오전배로 나오니 비행기 시간까지 조금은 여유 시간이 있기에

푸켓의 그 유명한 국수나 맛을 보려고 바미 국수집으로 갔습니다

가서 식사를 하는 도중에

선라이즈 조이님과 일행분을 만나 합석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도중에 제 동생 손에 끼워진 해병대 반지를 보자

조이님은 해병대 식의 인사를 하려고 하더군여
(조이님도 해병대 나오셨답니다)

동생은 제대해서도 늘 해병대 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끊이지 않는 녀석입니다

길에서도 휴가나온 해병대를 만나면 제 주머니를 털어서

알지도 못하는 해병에게 술값을 쥐어 주는 그런 녀석입니다

그런 그녀석도 어지간히 서운했는지 서먹하게 고개만 까딱이고 말더군요

선라이즈에서 제게 행하였던 그런 모습이 선라이즈의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선라이즈의 조이님이나 선라이즈에서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고마움을

후기로 전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선라이즈의 모습과

저같은 경우를 겪었던 사람들의 양면을 고루 보실수 있어야

선라이즈에 대해서 태초님이

좀 더 공평한 시각을 가질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장황설을 늘어 놓습니다

지난 겨울 태초님과 팡아 투어를 함께 할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빠른시일내 태초님과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며

더 많은 이야기 듣고 배우는 시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길....한마디..
4 Comments
풋타이깽 2003.05.06 10:27  
  한마디님 글 읽으니 그 답답한 심정과 분노가 가슴에 와 닿네요.  ^_____^ ''' 
서언 2003.05.07 18:14  
  나는 절대 선라이즈 이용 않해야지..절때루~
고구미 2003.05.08 22:44  
  난 썬라이즈 디게 좋았는데.. <br>
내 남자친구는 조이님 아님 죽었을지도 몰라요.. <br>
난 디게 좋았는데 안탑갑군요..
재섭어 2003.05.11 00:07  
  선라이즈 재섭다는데 100만표 동의합니다 <br>
남들 다 좋다는데 혼자 재섭다 말도 못했는데 <br>
이 글 쓴사람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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