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태국 열풍 "세웬…와줘"
“세웬,첩 막막!(세븐,정말 좋아해요)” 아이들 스타 세븐이 태국 소녀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세븐은 지난 11월30일부터 4일까지 태국을 찾았다. 3월 초 MBC ‘천생연분’의 촬영에 이어 두 번째 태국 나들이다. 이번엔 가수로서 자신의 노래를 들고 태국 음악 팬들을 직접 만났다. 태국에선 베이비복스가 지난 4월 6집 앨범 ‘디보션’을 발매해 인기를 모았지만 한국 남자 가수로선 세븐이 처음이다. 세븐의 앨범은 11월27일 태국의 대표적인 음반사 RS사를 통해 발매된 후 문자 그대로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븐이 태국에서 일으킨 열풍은 공항에서부터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앨범이 나온 지 불과 나흘 밖에 안된 지난 11월30일 오후 5시께,그가 도착한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은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300여명의 팬들이 입국장에 모여 “세웬(세븐의 태국식 발음)”을 연호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다 태국 기자 150여명까지 그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 입국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결국 세븐은 공항 경비의 삼엄한 호위를 받고서야 겨우 입국장을 빠져나와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다음날인 1일 오후 5시 방콕 콜로세움 브류 하우스에서 열린 쇼케이스 공연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정을 이뤘다. 그동안 뮤직 비디오가 현지 방송을 통해 소개됐지만 세븐이 직접 태국 팬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세븐은 이날 히트곡 ‘와줘’를 비롯해 5곡을 불렀다. 세븐의 무대를 직접 접한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태국 팬들은 놀랍게도 ‘와줘’와 같은 히트곡을 서툰 한국어 발음이지만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르는 열정을 보였다. RS사의 관계자는 “이들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세븐의 음악을 몰랐던 사람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세븐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이에 못지 않았다. 11월30일부터 3일 밤까지 잡혀 있던 그의 스케줄에는 ‘Thairah’ ‘The Nation’ ‘Bangkok Post’ 등의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Music J’ ‘Cleo’ ‘GM’ 같은 패션 음악 잡지,‘MTV’ 등의 음악전문 채널,‘Z POP’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등 태국 주요 매체와의 만남이 매일 20개씩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처럼 태국 언론의 관심이 높은 것은 그의 인기가 초반부터 범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RS사의 집계에 따르면 11월27일부터 세븐이 태국에 도착한 30일까지 그의 앨범은 4일 동안 5만장이나 판매됐다. 발매 일주일이 넘은 지금 대략 10만장이 넘는 앨범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세븐의 음반은 방콕의 대형 쇼핑몰 마분콕 센터의 음반 매장에서 하루에 CD 10장,카세트 10개가 나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태국의 ‘조용필’로 불리는 톱스타 통차이가 하루 CD 20장 정도가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세븐이 거둔 성과는 현지 음악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세븐 역시 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 3일 오후 8시30분 늦은 저녁식사 때 만난 세븐은 “너무 많은 선물과 팬레터를 받았다. 특히 태국에서 꼭 맛 볼 음식과 조심할 것을 서툰 한글로 자상하게 적은 편지가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태국 팬들에게 매력적인 춤과 노래의 진한 이미지를 남기고 4일 밤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을 떠났다.
/방콕(태국)=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
세븐은 지난 11월30일부터 4일까지 태국을 찾았다. 3월 초 MBC ‘천생연분’의 촬영에 이어 두 번째 태국 나들이다. 이번엔 가수로서 자신의 노래를 들고 태국 음악 팬들을 직접 만났다. 태국에선 베이비복스가 지난 4월 6집 앨범 ‘디보션’을 발매해 인기를 모았지만 한국 남자 가수로선 세븐이 처음이다. 세븐의 앨범은 11월27일 태국의 대표적인 음반사 RS사를 통해 발매된 후 문자 그대로 뜨거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세븐이 태국에서 일으킨 열풍은 공항에서부터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앨범이 나온 지 불과 나흘 밖에 안된 지난 11월30일 오후 5시께,그가 도착한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은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300여명의 팬들이 입국장에 모여 “세웬(세븐의 태국식 발음)”을 연호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에다 태국 기자 150여명까지 그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 입국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결국 세븐은 공항 경비의 삼엄한 호위를 받고서야 겨우 입국장을 빠져나와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다음날인 1일 오후 5시 방콕 콜로세움 브류 하우스에서 열린 쇼케이스 공연과 공식 기자회견에서 절정을 이뤘다. 그동안 뮤직 비디오가 현지 방송을 통해 소개됐지만 세븐이 직접 태국 팬들 앞에서 노래와 춤을 선보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세븐은 이날 히트곡 ‘와줘’를 비롯해 5곡을 불렀다. 세븐의 무대를 직접 접한 팬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태국 팬들은 놀랍게도 ‘와줘’와 같은 히트곡을 서툰 한국어 발음이지만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부르는 열정을 보였다. RS사의 관계자는 “이들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세븐의 음악을 몰랐던 사람들”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세븐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이에 못지 않았다. 11월30일부터 3일 밤까지 잡혀 있던 그의 스케줄에는 ‘Thairah’ ‘The Nation’ ‘Bangkok Post’ 등의 주요 일간지를 비롯해 ‘Music J’ ‘Cleo’ ‘GM’ 같은 패션 음악 잡지,‘MTV’ 등의 음악전문 채널,‘Z POP’ 등의 라디오 프로그램 등 태국 주요 매체와의 만남이 매일 20개씩 빼곡히 적혀 있었다.
이처럼 태국 언론의 관심이 높은 것은 그의 인기가 초반부터 범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RS사의 집계에 따르면 11월27일부터 세븐이 태국에 도착한 30일까지 그의 앨범은 4일 동안 5만장이나 판매됐다. 발매 일주일이 넘은 지금 대략 10만장이 넘는 앨범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세븐의 음반은 방콕의 대형 쇼핑몰 마분콕 센터의 음반 매장에서 하루에 CD 10장,카세트 10개가 나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태국의 ‘조용필’로 불리는 톱스타 통차이가 하루 CD 20장 정도가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세븐이 거둔 성과는 현지 음악 관계자들도 놀라고 있다.
세븐 역시 태국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큰 감동을 받았다. 3일 오후 8시30분 늦은 저녁식사 때 만난 세븐은 “너무 많은 선물과 팬레터를 받았다. 특히 태국에서 꼭 맛 볼 음식과 조심할 것을 서툰 한글로 자상하게 적은 편지가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태국 팬들에게 매력적인 춤과 노래의 진한 이미지를 남기고 4일 밤 4박5일의 일정을 마치고 태국을 떠났다.
/방콕(태국)=김재범 oldfiel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