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반한단체의 테러위협과 외국인송출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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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반한단체의 테러위협과 외국인송출의 연관성

Simon 0 1599
최근의 대한항공에 대한 테러위협은 연초의 'Anti Korean Interests agency'(AKIA) 라는 반한단체의 테러협박과는 다른 성격으로 보입니다.
연초의 테러위협의 경우 평소 태국인들의 한국인에 대한 태도를 고려할 때 한국이라는 특정나라를 두고 태국에서 반한단체가 결성될 정도로 태국인들이 한국인을 미워할 것이라고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국내에서는 내부적으로 추태관광이니, 섹스관광이니 하면서 태국에 놀러오는 한국인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지적하고 이들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그러한 부분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테러위협의 수위로 갈 일은 없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에 놀러오는 관광객의 경우 한국인은 일본인만큼이나 사람들이 좋다는 평을 듣습니다. 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관광객은 중국인들입니다.작년 11월을 기점으로 국내에 불법체류한 외국인들에 대해 기한이 5년이상이 된 장기체류자에 대해 귀국하도록 조치를 취했습니다.
작년 국내에 파악된 태국인 불법체류자의 수는 약 3만명정도로 이중 일부는 이조치에 따라 귀국을 했지만 나머지는 불법체류나 외국인등록증을 받은 합법체류로 남았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제가 아는 태국인귀국자중에서는 강제로 송환되었다던지 불이익조치를 당하고 귀국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부당대우는 종종 뉴스화된 사실이기 때문에 일부는 한국에서 심한 대우를 받아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그들이 반한단체를 만들 정도로 집단화해서 한국인에 대해 테러를 가하겠다고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Anti Korean Interests agency'(AKIA)라는 단체의 존재자체도 의심스럽지만 가장 가능성있는 추론으로는 외국인송출업체중 일부나 개인이 테러위협을 했다고 봅니다.
태국에서 작년이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태국인에 대해 '코리안드림'의 나라였습니다.
태국인이 불법체류로 해외로 많이 나가는 나라는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지아, 한국, 이스라엘등이 있습니다.
이중 한국의 급여수준이 높은 편에 속했고 외국인산업연수생으로 들어오기가 쉬웠기 때문에 선호되었습니다.
산업연수생은 태국의 민간업체들이 외국인을 송출한 방식이었고 한국에 들여오려고 하는 태국인이 지급한 비용은 1인당 평균 15만바트였습니다.
우리돈으로 약 450만원이라는 돈은 우리에게도 크지만 일반 서민층태국인입장에서는 약 2년에서 3년정도 한푼도 안쓰고 저축해야 모을 수 있는 큰 돈입니다.
외국인산업연수생이 아닌 방식으로 한국에 들어온 태국인들중 일부는 사설브로커를 통해 단체관광등의 수단으로 한국에 들어 왔는 데 이 경우에도 많은 금액을 브로커에게 지불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인력송출이라는 서비스만으로 1인당 450만원정도의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일이 있다면 해볼 만한 진짜 돈되는 비지니스입니다.
이러한 외국인송출방식이 정부관할로 변경이 되자 이권을 잃게 된 태국의 외국인송출업체쪽에서 강한 반발을 보인 것이 반한단체명의의 테러협박이라는 것입니다.
태국에도 회교도가 있지만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지아와 같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이슬람에 의한 테러의 위협이 많다던지, 태국인의 반한감정이 커서 태국여행을 하는 데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같습니다.
태국인의 미소에 상응하여 좋은 인상을 심어 주도록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태국인이 더 반기는 한국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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