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PAD는 죽자고 공항을 점거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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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PAD는 죽자고 공항을 점거할까요

뭉군아 0 1055


 

방콕의 국제공항 군데가 PAD라는 사람들에 의해 점령되었다죠. 아니 관광산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가 이렇게 허술하게 일부세력에 의해 마비될 있다니 시위하는 사람들도 보통 세력이 아닌 모양입니다. 도대체 누가 그러는 것인지 우리 알아보죠. 그래야 앞으로 이들이 공항을 점거할 가능성이 있는지 조금이나마 있으니까요.

PAD 우선 People’s Alliance for Democracy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연맹) 라는 집단입니다. 이들의 반정부 활동은 벌써 3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PAD 죽자고 정부를 무너뜨리려는 걸까요 (놀랍지만 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있다고 공항에서 비장하게 밝혔습니다). 우선 PAD 그들이 반대하는 현정부를 쫓겨난 총리 탁신 시나왓의 꼭두각시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당연합의 가장 몫을 차지하고 있는 당이 탁신 지지세력이거든요. 총리인 솜차이 옹사왓 역시 탁신의 누이동생의 남편입니다. 아주 가까운 친척인 셈이죠.

그럼 거슬러 올라가서PAD 탁신을 싫어할까요. 우선 그들이 내세우는 자신들의 단체를 규정함에 원인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왕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아시겠지만 태국에서 국왕의 권위는 대단합니다. 곳곳에 사진이며 노란 옷의 물결이 이를 증명하죠. PAD 이른바 탁신이 왕을 배신하려는 음모가 있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합니다. 말은 그럴싸 하지만 이들 주장 뒤에는 그동안 태국의 민주주의가 숱한 쿠데타와 강력한 왕권에 눌려서 역할을 못하는 동안 기득권 세력으로 군림해 왔던 왕의 측근들을 비롯한 왕당파 엘리트들의 이해관계가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PAD 주장의 진위를 떠나서 탁신의 총리선출 이후 탁신이 왕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했다는 점과 선거로 뽑힌 지도자= 뭐든 국민의 뜻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과도한 자신감은 국민들(특히 농촌 지역의 농민들) 열렬한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탁신이 지난 2001년에 총리에 처음으로 선출되었을 다른 당과의 연립이 필요치 않을 정도로 많은 표를 그의 정당이 독식한 있거든요. 이는 태국 역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지요.  이러한 국민들의 지지는 그의 대중추수적인 정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렴한 의료보험 정책에 저리대출 등을 내세운 정책에 방콕밖에서 어렵게 살던 상당수의 태국국민들이 간거죠. 그래서 왕을 비롯한 왕당파들은 위협을 느낄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인지 2006년에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킵니다. 왕도 별다른 말없이 이를 묵인했고 PAD 탁신이 쫓겨났으니 다했다고 선언하고 스스로 해산했지요. 그런데 웬걸, 군부가 자신들의 잇속을 챙길 만한 장치들을 만들고 스스로 물러나자 이어 치뤄진 선거에서 다시 탁신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다수를 차지해 다른 당과의 연합을 거쳐서 탁신 추종자들로 이루어진 정권이 다시 탄생하게 됩니다 (탁신은 계속 망명한 상태였죠). 그래서 PAD 다시 반정부 투쟁을 시작해 오늘의 점거사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들을 국가는 물리력으로 제압할 없는가의 의문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과 군부가 나름 목소리가 지라 때는 PAD 제압하는 것을 거부한 적도 있고 전격적인 진압을 꺼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PAD 의기양양해져서 공항까지 점령할 있었겠지요.

결국 오늘의 갈등은 나라에 권력이 치열하게 갈등하는 것을 두고 있어 벌어진 문제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민주주의와 왕정간의 갈등이 그것이죠. 사실 민주주의라는 제도안에서 건전한 지도자 뽑기도 힘든 판에 게다가 왕과 군부까지 권력의 몫을 하고 있으니 태국은 문제가 보통 얽힌 것이 아닙니다. 다시 선거를 해도 농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탁신세력이 복귀할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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