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빚 泰여성, 쓰나미 사망 가장했다 들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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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빚 泰여성, 쓰나미 사망 가장했다 들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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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까지 성형…경찰추적 4년만에 쇠고랑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 태국에서 전직 의원의 딸이 석유판매회사를 운영하다 거액을 빚지자 4년 전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때 사망한 것처럼 가장하고 성형수술까지 받았다가 들통나 남편과 함께 쇠고랑을 찼다.

27일 현지 신문인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죄로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63건의 민사소송이 걸려 있는 칸카닛 앙키난트(48)와 남편 찬차이 친시리(47)를 최근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페차부리주(州) 출신 전직 하원의원의 딸인 칸카닛은 '판삽 에버그린'이란 석유판매회사를 운영하다 82억바트(약 3천280억원)의 빚을 지자 2004년 12월26일 안다만해를 강타한 쓰나미 때 숨진 것으로 가장, 얼굴을 성형하고 거짓 신분증으로 법망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인 찬차이는 쓰나미 발생 당시 푸껫 근처 파얌 섬 앞 해상에서 아내의 신분증과 신용 카드가 옷 속에 든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사망신고서를 받아 이듬해 1월4일 화장했다.

그의 자녀는 거짓 사망 신고로 생명보험회사 2곳으로부터 모두 210만바트(8천400만원)의 보험금도 받아낼 수 있었다.

이들의 사기 행각은 칸카닛이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으려다 들통이 났다.

칸카닛은 2005년 6월 파야오 판왕이라는 여성으로 위장, 논차부리주에 신분증을 분실했다고 신고한 뒤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받으려다 지문이 다르다는 이유로 발급받지 못했으나 뒤에 수판부리주에서 파야오라는 이름의 새 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경찰은 칸카닛의 사망에 의문점이 있다는 채권자의 신고에 따라 재수사에 착수했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나 칸카닛은 거짓 신분증 5개를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은 "칸카닛 부부를 검거하는 데 4년이 걸렸다"면서 심문 과정에서 칸카닛은 중국에서 얼굴 성형 수술을 받은 사실을 진술했다고 말했다.

#2009-03-28 16:15:22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
1 Comments
이리듐 2009.04.03 16:56  
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얘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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