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현영복 특파원 =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

되고 있는 태국내의 실제 신종플루 감염자 수가 44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분석

이 나왔다고 현지 신문인 더 네이션이 태국 보건부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태국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국의 캄누안 웅추삭 대변인은 "지난 5월초 신종플루

감염자가 첫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약 44만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

정된다"고 밝혔다.


감염자 수 추정치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10만명 중 약 10명이 사망한다는 가설을

전제로 한 것이다.

태국은 22일 현재 최종 확인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6천776명,

사망자 수는 44명을 기록하고 있다.


질병통제국의 수파밋 춘수티왓 박사는 앞으로 600만-3천만명이 신종플루에 감염

돼 600-1천200명이 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캄누안 대변인은 "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신종플루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집

에 머물러야 하고 공공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