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아니고 소식입니다.
태국의 대부분은 불교이지만 남부로 갈수록 이슬람이 많습니다.
이슬람 신자들은 1년에 한번씩 약 한달동안 해가 떠있는 낮 동안에 금식을 합니다. 이 금식 기간을 이슬람의 언어로 "라마단"이라고 합니다.

이 금식이란 의미는 음식과 물을 먹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담배를 핀다거나 콧물을 들이마시거나 내뱉는 것도 금지되어있는 것으로, (성행위 등도 불가) 그들의 성경, 코란에 의하면, "몸의 어떠한 것도 내보내거나 들이지 않는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화장실은 가던데, 그건 허용이 되나봅니다.)

몸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거나 고름이 나오고 있다면, 그 상처가 아물때까지 금식 해제를 합니다. 마술에 걸린 여자 신도의 경우, 그 기간동안은 금식 해제를 합니다. 이후 상처가 다 나은 혹은 마술이 끝난 (몸에서 어떠한 것도 나가지 않게 되었을때) 시기부터 금식 해제한 기간만큼을 더 늘려서 금식을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그 기간은 2009년 8월 22일 - 2009년 9월 20일 입니다.

태국 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이슬람인들도 동일한 기간동안 라마단이 행해집니다. 이 기간은 (하늘에 떠있는) 달에 의해 정해집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신자들은 해뜨는 시간인 새벽 5시 반 이전에 일어나 음식을 먹고 다시 자거나 일을 하러가고, 해가 진 후에 먹고는 합니다.

라마단의 마지막 날에는 각 동네에서 아주 성대한 파티가 벌어집니다. 이 파티에는 타지에서 일하는 가족들도 모두 집으로 모이는 그러한 날로, 한국의 추석이나 설과 같은, 이슬람 신자들만의 특별한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미난 이야기 한가지는, 99%가 이슬람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이 기간에 낮에 길거리에서 음식물을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하면 경찰이 잡아가기 까지 한다는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라마단 기간에 말레이시아 갔을때 특별히 주의한 적이 있었지만, 이는 가쉽일 수 있으니 100% 믿지는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