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항공(THAI)이 수익성이 없는 노선인 방콕 - 쿠웨이트, 한국의 부산행 2개 노선에 대하여 폐지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쿠웨이트 노선은 중동의 항공사들에 의한 가격 인하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THAI로서는 주 3편의 유지가 어려워졌다. 부산 노선은 아시아나 항공과 공동 운항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수요가 낮아 주 5편의 채산이 나올 수 없게 되었다. 모두 3월말에 폐지할 예정이다.

반면 1년 전에 폐지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노선은 향후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이 노선은 2006년 10월에 시작되었으나 낮은 탑승률을 이유로 2009년 1월에 폐지되었다. THAI의 삐야사왓 사장은 "요하네스버그는 아프리카 시장 진입을 위한 창구하므로 지금 긴 안목으로 지켜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HAI는 전년도 결산에서 거액의 손실을 내었으나, 최근 4개월 동안의 실적이 개선되어, 올해의 결산에서는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bangkokshu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