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의 유명 휴양지 푸껫에서 5일, 태국 중·고교에서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교육하는 방안을 주제로 한 워크샵이 열렸다.

쏭클라대학교 한국어과 주최로 열린 이 날 워크샵은 한국 국제 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중.고교 교장 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태국 중·고교에서의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을 위한 교육 현황과 방향'을 주제로 열렸다. 쏭클라 대학은 1986년에 태국에서 한국어과를 처음으로 개설하였으며 현재는 태국내 18개 대학에서 전공/ 부전공 과목으로 으로 한국어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태국은 지난 2007년 기존의 제2 외국어인 영어,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에 한국어를 포함시킨 바 있으나 태국의 중·교교에서 아직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공식 지정한 학교는 없다고 한다.  

태국은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젊은 학생들 사이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어 한국어의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