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Reuters Photo) 2010년 3월 4일 실시된 캄보디아 군의 로켓발사 순간의 모습.

 BM21 다련장 로켓발사대를 이용할 경우 최대 사정거리가 40 km 정도이다.

 캄보디아 국경에서 방콕까지는 최소거리가 230 km 이상이다.

기사작성 : David Boyle 및 Cheang Sokha

캄보디아 정부는 태국의 한 TV방송이 보도한 내용에 대해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캄보디아 정부에 따르면, 태국의 한 방송사가 지난 토요일(3.20) 태국의 붉은셔츠(UDD: 레드셔츠) 시위대가 아피싯 웻파피와(Abhisit Vejjajiva) 총리의 현정부에 대해 반대하면서 방콕 시내를 행진하는 동안, 방콕 근교에서 발생한 3건의 수류탄 폭발사건이 캄보디아가 발사한 로켓에 의해 추진되어 온 것일 수도 있다고 방송했다고 한다.

캄보디아 내각평의회(실무: 관방부) "대언론 긴급대응단"(Press and Quick Reaction Unit)의 띳 소티어(Tith Sothea) 위원은 월요일(3.22) 그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비판을 가했다. 띳 소티어 위원은 그러한 보도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하면서, "그와 같은 정보는 완벽하게 과장된 것이다. 이같은 행위는 국경분쟁으로 인해 경색되어 있는 태국과 캄보디아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의 "TV3"가 그같은 보도를 월요일(3.22) 오전 5시경에 내보냈다고만 하면서, 캄보디아 정부는 그러한 방송을 한 프로그램명과 발언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띳 소티엇 위원은 태국의 "TV3"가 독립된 방송사이긴 하지만, 태국 정부가 그 배후에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그는 "아피싯 정부는 항상 태국 [국내] 문제를 언론을 통해 캄보디아와 관련시키고 과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국 정부의 빠니딴 왓타나야꼰(Panitan Wattanayagorn) 대변인은 월요일(3.22) 태국정부는 그 폭발사건들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린 적이 없다"면서, 개별 방송사의 보도에 대한 논평에 대답할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 빠니딴 대변인은 "우리는 아직까지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 아직도 조사중이고, 캄보디아 정부가 말한 것과 같은 관련성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태국 "TV3"의 뽀차니 뽀차나꼰(Potchanee Potchanakorn) 국제부 기자는 월요일(3.22) 말하기를, 자사의 아침 방송과 보도들을 모두 조사해봤지만, 캄보디아 정부가 언급한 내용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까지 우리는 [오전 5시부터 오전 6시 사이의] 보도들을 검토했다. 하지만 캄보디아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