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방콕 중심부에서 反정부 시위를 계속해온 탁신파 (UDD)는 18일 이날을 휴일로 하여, 대규모 시위는 하지 않았다. 당초 약 10만 명에 달했던 참가자들은 연일 계속 감소하고 있어, UDD는 전세를 재 정비하기 위하여 항의 집회를 일시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탁신의 지반인 북부와 북동부 등 원격지로부터 동원된 참가자는, 연일 집회 장소의 임시 텐트내에서 밤을 지새워, 피로의 시미가 짙어지고 있다.

해외 도피중인 탁신은 17일 밤 TV 전화 연설에서, 참가자들에게 "앞으로 7일간을, 참아 달라"고 호소했다. UDD는 탁신의 지반에서 다시 참가자를 모집해 방콕에 유입 방침이지만, 당초 10만명 규모로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UDD는 새로운 전략으로 주말인 20일, 참가자를 방콕 각지에 분산시켜 시위와 집회를 하여,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려 하고 있다.

* 마이니찌 신문 인터넷, 2010.3.18 20:00

한편,

UDD 간부 나타웃氏는 3월 17일, 방콕 시민의 협력을 얻어 反정부 시위를 계속하는 작전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위대를 실은 픽업 트럭을 방콕 시내 각지에 파견하여, 시민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 이것은 "시위 참가자의 감소로 UDD의 계획은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한 軍· 경찰 관계자 등의 견해를 부인하는 것이다.

그는 "시위 지속은 불가능"이라는 당국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는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며칠이든 몇 달이든 싸움을 계속한다" 라고 말했다.

또한, 수텝 副총리는 17일 "UDD로 새로운 자금 제공을 보여주는 보고가 있고, 反정부 시위가 장기화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탁신파 사업가 3명이 UDD 간부에게 거액을 송금한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밖에, 反정부 시위 참가자가 2만명까지 감소하면 동북부에서 지지자들을 동원하기 위하여, 그곳 출신의 태국 공헌당 (야당) 의원에게 각각 1500만 바트가 배부될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 
* bangkokshu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