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속보] 민주기념탑 주변 비상상황 (카오산로드포함!)
금일 시위대 해산을 위해 군병력이 엄청나게 투입이 되었습니다..
여지껏 태국 방콕에서 여러번의 시위를 목격했지만 이정도 과격한 시위상황을 본적은 처음 입니다.
오후 7~8시경 시위상황을 보러 민주기념탑 쪽을 향했는데 벌써 군병력들이 실탄을 사용하며 대공 사격을 하고 있었습니다. 카오산로드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은 상황이고 일부 문을 닫지 않은 상점들에 대해서 군병력들이 무력으로 단속을 하더군요 이상황이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식사나 주류를 즐기던 외국인들 까지 놀라서 대피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군이 진압을 하자 외국인들(저를포함)은 당황해서 카오산로드 반대편 (버거킹 반대쪽) 으로 도망가는 도중 넘어지거나 일부 문제가 생겼고 군인들이 상점과 골목길을 차단 하느라고 곤봉 등으로 무력 행사를 하더군요..!!
오늘 상황은 거의 전쟁터를 방불 했었습니다.
헬기에선 계속 최루탄을 투하하고 군용차량에선 군인들이 위협사격을 하고(하늘을향해)
오늘만 공식적으로 8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삔까오 다리위에는 군용차량 험머등 타이어와 유리창등이 부서진채 세워져 있고
(병력을 나르는 차량) 빨간티를 입은 사람들은 소규모지만 계속 민주기념탑쪽으로 진입을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빨간티를 입은 많은 사람들의 많은 사람들이 그저 뒤에서 주는 돈 또는 생각없이 시위에 참가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행객분들은 하루 속히 방콕을 떠나서 여행하시거나
괜히 쏭크란 때문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생각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카오산에서 조차 쏭크란축제를 할지 안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미리 들어와 계신분들은 그나마 괜찮겠지만
쏭크란축제 보시려고 이제 들어오시는 분들은 방콕에서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것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카오산기준!) 금일같은경우 일부시간대는 거리에 버스는 물론 택시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내일 아침에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더 강경하게 갈수도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