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안 부대, 반정부 시위대 강제 진압 실시 - 8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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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안 부대, 반정부 시위대 강제 진압 실시 - 80여명 부상

솜킷 1 628

태국 정부는 10일, 시위대 거점의 하나인 수상 관저 인근 교차로에서 치안 부대가 진압 작전을 시작했다.
고무 총과 최루 가스를 사용하여 대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쌍방에서 8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한편 시위대의 주력 거점인 대형 상업지구에서도 치안 부대가 포위를 시작하여 이에 시위대는 차량으로 노상에서 대치하는 구조로 긴박감이 더해가고 있다. 

이에 앞서 아피싯 총리는 TV 연설에서 "13일부터의 쏭끄란까지 시위를 종식시켜 사태를 정상화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10일 오후부터 BTS가 혼란에 대비하여 전역이 폐쇄되었고 방콕 최대 쇼핑가인 씨암 파라곤 등 대형 상업 시설도 영업을 중지했다. 

UDD의 시위대가 방콕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지 거의 한달이 되어가는데, 육군 보도관에 따르면 시내 2개소의 집회 거점에 오늘 약 1만 2천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 2010.4.10. 20:03 일본경제신문 인터넷판
    

1 Comments
SnailRoad 2010.04.10 22:48  
지금 카오산 로드쪽에서 머물고 있는 여행객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랏차담넌을 중심으로 시위가 점점 격해 지더니 저녁이 되자 시위대와 전경들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현재도 전경과 군인들은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계속 진압중이고 시위대는 이에 맞서 화염병,돌맹이, 죽창 등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카오산 로드에 잠깐 물사러 나왔다가 목격했는데 진압 과정에서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도주하는 시위대와 섞이는 바람에 사람들이 넘어지고 흥분한 전경들이 외국인에게도 곤봉을 휘두르는 바람에 일부 여행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꽤 많은 시위대들이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저도 괜히  물사러 나갔다가 카오산 로드에서 시위대와 휩쓸렸는데 태국 시민들이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건물안으로 들어오게 해주어 잠시 진압이 진정될 동안 기다렸다가 무사히 숙소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카오산 로드의 대부분의 가게는 영업을 하지 않고 일반 태국 시민들은 여행객들에게 최루탄 때문에 마스크를 나누어주고 건물안으로 숨겨주거나 숙소로 돌려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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