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육군 사령관, 조기 선거 실시 제언, 아피싯 총리에 압력
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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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00:20
아누폰 태국 육군 사령관은 12일, 조기 선거 실시를 제안했다. 아피싯 총리가 이끄는 집권 민주당은 불법 헌금 문제로 인한 소송 가능성도 부상하고 있으며, 총리에 더욱 압박이 가해진 형태가 된다.
사령관의 제안은 다수의 사상자를 낸 주말 충돌을 말하는 것인데. 12일은 충돌은 없었으나 反정부 시위대는 방콕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대형 쇼핑 센터 근처의 거점을 점거하고 있다.
사령관은 기자 회견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하원 해산이다.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는 교섭 결과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아피싯 총리는 연내 해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즉시 해산과 총리의 국외 추방을 요구하는 시위대 측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태국의 선거 관리 위원회는 이날, 민주당의 불법 헌금 문제로 검찰 당국에 제소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소송 절차는 몇 개월이 걸리겠지만, 시작되면 2008년 탁신파가 지지하는 정권의 붕괴를 주도할 때와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反정부 세력은 희망을 걸고 있다.
방콕 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총리가 지금까지 시사하였던 9개월을 3개월 앞당겨, 6개월 이내에 하원을 해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방콕 로이타 통신, 4월 13일 8시 40분.
(사진은 사망자의 관을 차에 싣고 방콕 시내를 행진하는 UDD 멤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