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수도 방콕 최대의 상업 지역을 점거중인 탁신파는 20일 "정부가 1주일 이내로 강제 진압을 결정했다"며, 이날 예정했던 대규모 시위를 서둘러 취소하고, 점거 지역에서 수비를 굳건히 할 것을 지지자들에게 전했다.

육군은 이날, 시위 중단이 결정된 후에도, 상업 지구에 있는 건물의 옥상과 同 지구에 가까운 금융 지구에 배치한 완벽한 장비를 갖춘 군인 수천명을 유지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치안 대책의 책임자가 된 아누폰 육군 사령관이 17일, 육군의 모든 간부를 모아 극비리에 협의하여, 강제 진압을 위한 계획을 작성했다고 한다.

상업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인터콘티넨탈 등의 호텔은 20일, 일부를 제외하고 일제히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경영진은 "안전상의 이유로 독자 판단한 것" 이라고 하나, 탁신파는 "강제 진압에 대비하여 정부가 명령했다" 고 지지자들에게 설명했다.

아피싯 정권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10일 소요 사망자 1인당 40만 바트 (약 1400만원)을 유족에게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으나, 사망한 일본인 카메라멘에 대한 지원은 검토중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 2010. 4.21. 22:51 Asahi 신문 인터넷판

(사진 1: 교도 통신)
(서진 2: 방콕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