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D의 위라 의장은 23일, 아피싯 총리에 대하여 "즉시"하원 해산 요구를 "30일 이내"로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또한 사태 타개를 향해, 지금까지 거부하였던 정부와 직접 협의에 응하기로 했다.

위라 의장은 점거중인 도심지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지난 10일에 이어 22일에도 유혈 사태가 발생되었다고 언급, "더 이상 쌍방에 사상자가 나오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와 협의에 응한다 "고 말했다.

22일 포격 사건으로, 미국과 UN 등 국제 사회는 일제히 태국 정부, UDD 모두에게 "대화 해결"을 요구했다. UDD가 대화에 응할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총리가 다시 강제 진압을 단행한다는 것은 당분간 어렵게 되었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또한, 육군의 아누폰 사령관은 23일, 軍 최고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사령관은, UDD에 대한 재 강제 진압에 대해 "나라에 큰 피해를 주고 (탁신파와 反탁신파의 대립을 지칭) 문제 해결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반대하는 자세를 보였다.

한편, UDD에 반발하는 시민 단체는 23일, 방콕에서 약 3만명을 모아 집회를 열고, 정부에 계엄령을 발령하고 UDD에 강경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08년 방콕 공항 점거 사건을 일으킨 反탁신파 (PAD)도 정부가 사태를 타개하지 못하는 경우, 다음주부터 새로운 시위에 나설 태세이다.

총리 자신도 "30일 이내"해산을 받아 들이기는 어려울 전망으로, 혼란 수습을 향한 길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 2010. 4.23. 23:29, Mainichi 신문 인터넷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