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도심지 점거를 계속하고, 정부에 의회의 즉각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 탁신파 UDD는 23일, 해산 시기를 "30일 이내" 하는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정부가 검토하고있는 "6개월"과는 차이가 있으나, UDD 측이 양보하는 자세를 보인 것으로,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나왔다.

UDD 간부는 "해산에서 선거까지는 약 60일이 소요되므로, 정부는 총 90일간 쓸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즉시 해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정부측에 일정한 배려를 보여주었다. UDD 간부들은 이에 앞서, 주 태국의 외교 대표단과 회담했다.

비상 사태 선언하의 치안 책임자인 아누폰 육군 사령관도 이날, "실력 행사는 문제 해결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시위대의 강제 진압에 소극적임이 새삼 알려졌다.

한편, 연속 폭발 사건이 발생한 비즈니스街 씰롬 거리에서는, 교차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UDD에 대해, 치안 당국이 전선을 100미터 후퇴시키도록 요청했다.

22일의 연속 폭발 사건 전에는, 시위에 반대하는 시민과 UDD간에 비난의 응수가 있었다. 수텝 副총리는 폭발물이 시위대 쪽에서 날아왔다고 말하고 있어, 사건은 시위 반대 시민 그룹과의 충돌이 원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후퇴 요청은 추가 충돌을 피하기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 2010.4.23. 20:49 時事通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