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레드셔츠 시위대, 결사항전 태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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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레드셔츠(UDD) 시위대는 아피싯 웻차치와 총리가 수정제안을 거부한 이후, "라차빠송 사거리"의 집회구역에서 강제진압에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레드셔츠 지도자 위라 무시까뽕(Veera Musikapong) 씨는 아피싯 총리가 2차례의 협상에서 시위대의 제안을 모두 거부한 점에 대해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총리가 시위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지도자 나타웃 사이끄어(Nattawut Saikua) 씨는 시위대에 대해 연설하면서, 이제 방콕으로 와서 시위에 합류하고자 하는 지지자들과, 전국적으로 지원을 하려는 사람들은 붉은 셔츠를 벗고, 정부에 대항하기 위한 "평상복의 전사들"(plainclothes warriors)이 되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레드셔츠 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정부의 탄압에 대비하여 붉은 색깔이 아닌 다른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고 "의회해산" 구호가 적힌 각종 전단들도 은폐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승리한 후에 다시금 붉은셔츠를 입자고 말했다.
또다른 레드셔츠 지도자인 짜뚜뽄 뽐빤(Jatuporn Prompan) 의원은 라차빠송 사거리 주위의 빌딩들에 배치된 군 병력 및 경찰들에게 현재 위치에서 떠나라고 위협했다. 그는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레드셔츠 시위대가 그들을 떠날 수 있도록 "초대할 것"이라 말했다.
짜뚜뽄 의원은 자신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아피싯 총리가 48시간 이내, 즉 월요일(4.26) 오후 5시까지 시위대를 진압하도록 명령했다고 말했다. 짜뚜뽄 의원은 만일 정부가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무력을 사용한다면, 전국의 레드셔츠 지지자들이 적절한 것이라면 그 어떤 수단이라도 모두 동원해, 스스로 정부에 대항한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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