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파와 치안 부대의 충돌은 14일에도 이어져,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16명에 달했다. 전날에도 1명이 사망하고, 사태는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상자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140명 이상이라고 한다.

병원 관계자는 또, 총격전을 포함한 충돌은 15일에도 발생하여, 적어도 4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14일의 충돌에서는 총성이 울리고, 최루탄 발사와 투석이 계속되었다. 프랑스 TV 기자 1명이 다리 부분에 총을 맞아 부상했다. 충돌 현장의 영상은 군인이 UDD에게 발포하는 장면도 보였다. 

충돌은, 치안 부대가 UDD가 점거하고 있는 지역을 13일부터 봉쇄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UDD의 강경파로 알려진 카티야 소장이 저격되어, 의식 불명의 중태가 되었다. 이 저격이 UDD를 자극하여, 충돌을 더욱 악화시키는 한 요인이 되기도 했다.

태국 정부 당국자들은, 치안 부대는 UDD가 점거하고 있는 지역을 점진적으로 제압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파니탄 대변인은 충돌에 대해, UDD 공격을 받아 치안 부대는 어쩔 수 없이 응전하였으며, 군인은 자위를 위한 실탄 사격도 허용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했다. 또한 향후 수일내에 치안 대책을 강화하고, 더욱 강경 조처에 나설 것도 시사했다.

정부는 UDD에 대하여 점거 지역에서 12일중으로 퇴각하도록 요구했지만, UDD는 이를 무시. 점거 지역의 봉쇄는 이에 대한 대항 조치가 되고 있다. UDD는 아피싯 총리에게, 의회의 즉각 해산과 총선거 실시를 요구했다. 총리는 점거 해제 등을 조건으로 11월 중 총선거 실시안을 제시하였으나, UDD는 점거를 계속으로 이 안은 철회되었다.

** CNN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