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강제 진압에 신중/ 정부, 상원의원 중재를 거부
★ 태국軍, 강제 진압에 신중 ★
태국 정부는 18일, 軍 등 치안 부대와 UDD 시위대와의 충돌이 계속되는 방콕의 휴일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강제 진압도 염두에 두고 시위 해산을 목표할 방침이었으나, 희생자 증가를 우려하는 軍은 "시기 상조" 라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 조기 해결의 전망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18일자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이날까지 방콕 번화가의 시위 점거 지역을 탈환하기 위하여, 아피싯 총리는 軍사령관에게 준비를 가속시킬 것을 요구하였으나, 아누폰 육군 사령관은 강제 진압을 서두르는 것에는 소극적이라고 한다.
UDD와 치안 부대의 충돌이 시작된 13일 이후의 사망자 수는 총 38명, 부상자는 약 290명.
** 共同通信
★ 상원 의장의 중재를 정부가 거부 ★
치안 부대와 UDD의 충돌과 관련, 국제 사회와 태국 국내에서 "대화로 해결" 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태국 상원 의장은 17일, 정부와 UDD의 협의를 중재할 것을 표명하고, UDD는 18일, 의장 중재를 받아들일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부측의 수텝 副총리가 18일 아침, "정전 요구" 를 "넌센스" 라고 일축하는 등 강경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고 있다.
UDD는 "더 이상 희생자를 늘리지 않기 위해", 정부에 "軍에 의한 공격 중지" 를 요구했다. 軍이 점거 지역 주변에서 철수하면, 도심에서 철수하기 위한 정부와의 재협상에 응하려고 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UDD의 점거 해제가 먼저" 라고 강조했다. 상원 의장의 중재도 대해서도 UDD가 점거를 계속하는 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표했다.
軍의 점거 지역 봉쇄 등 강력한 압력으로, UDD는 계속 점거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부의 강경 자세의 배경에는, "5월 10일 점거 해제" 를 합의하면서, 강경파 간부의 저항으로 이것을 이루지 못했던 UDD에 대해,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향도 있는 듯 보인다.
원래 아피싯 총리가 내놓은 "11월 14일 총선거 실시" 의 정치적 해결책은, 軍이 강제 진압에 소극적 자세를 무너뜨리지 않아 총리가, 마지 못해 제시한 것이다. 총선거가 실시되면 탁신파가 우세하리라는 견해가 강하고, 反탁신파의 현 정권으로서는 총선거 실시를 약속하는 합의는, 정치적인 패배가 되는 셈이다.
** Mainichi 신문